해가 바뀌며 영양제를 챙겨 먹기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지만, 비타민B, D며, 오메가3며, 유산균이며. 어디선가 이름을 들어본 영양소가 들어간 건강기능식품들을 회사 책상 위에 쭉 구비해두었다. 그렇지만 지식이 전무한 ‘영알못(영양제를 잘 모르는 사람)’인 터라, “실제로 도움이 될까?”라는 물음이 스스로 끊이지 않는 건 사실이다. 공정을 들여다보면 믿음이 생길까. 건기식 만드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면 신뢰가 생길까. 그래서 찾아가 봤다.
네츄럴라이프는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한화제약의 가족사다. 에디터는 네츄럴라이프 본사에서 개발팀의 오성민 의학박사와 마케팅팀의 이주호 과장을 만나 제품을 어떻게 출시하는지, 출시한 후에는 어떻게 일하는지를 들어봤다.
제품을 출시하기까지의 고충이 있다면.
마케팅팀 이주호 과장 거짓말이 아니라, 제품 하나 내기가 너무 어렵다. 전사가 검증에 검증을 거쳐 출시한다.
개발팀 오성민 박사 작년 출시된 VAP ‘혈행마스터 아쿠아셀 오메가3’도, 처음 제안을 한 후 출시되기까지가 1년이 걸렸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는 트렌드가 있다. 그래서 마음이 급하지만, 납득할 수 있을 만한 제품이 나오기까지 스스로 질문하며 제품을 개선한다. 제약 회사(한화제약)의 가족사다 보니 (의약품처럼) 품질이나 효과에 대해 검증을 계속한다. (그래서 출시가 까다롭다.)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제품군의 특수한 성격상, 타 소비재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을 개발할 때나 마케팅을 할 때, 어떤 가치를 가장 중심에 두나.
개발팀 오성민 박사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카테고리가 사실 중간에 낀 분야다. 식품이기도 한데, 먹는 사람들은 효과를 바란다. 그래서 우리는 소비자들이 우리의 제품을 섭취했을 때 조금이라도 효과를 더 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많은 고민과 연구를 한다. 또한, 여전히 ‘식품’이기 때문에 먹는 행위가 부담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편의성도 고려한다. (소비자들이) 꾸준히 계속 먹을 수 있어야만 효과도 볼 수 있는 거니까.
마케팅팀 이주호 과장 건강기능식품을 먹다가 중단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도, 효과가 없어서, 변화를 느낄 수 없어서 중단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우리 고객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효과에 집중한다. 계속 먹을 만한 가치가 있는, 꾸준히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
제품의 원료는 어떤 기준으로 배합하나.
개발팀 오성민 박사 소비자가 건강기능식품을 모두 공부하며 하나하나 잘 챙겨 먹기란 쉽지 않다. 예를 들면, 혈행 건강을 걱정하시는 분들은 보통 혈압까지 같이 걱정하기 때문에, 혈행과 혈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혈행마스터 아쿠아셀 오메가3’를 출시했다. 또, 비타민 D와 E는 지용성이라, 지질 성분과 같이 먹으면 더욱 효과가 좋기 때문에 ‘혈행마스터’에도 배합했다.
본인은 영양제를 마구 사 놓으면서도, 반신반의하며 먹는 것은 사실이다. ‘혈행마스터 아쿠아셀 오메가3’로 예를 들어보자. 영양소가 정말 몸에 흡수가 되나?
개발팀 오성민 박사 오메가3는 사실 지방이다. 지방 흡수를 더욱 잘 하기 위해서는, 기름보다는 조금 더 물에 잘 녹는 형태로 바꿔 줄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기름을 물에 떨어뜨리면 기름과 물의 층 분리가 일어나는 것처럼 (그대로는 제대로 흡수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 아쿠아셀 공법을 이용하면, 친수성이 되어 흡수율이 몇 배나 상승한다.
마케팅팀 이주호 과장 쉽게 말하면, 아쿠아셀 공법은 ‘비누’로 비유할 수 있다. 기름기가 묻은 손을 비누로 닦아야만 비로소 기름이 물에 씻기는 것처럼.
영양제 시장은 레드오션이다. 예컨대 시중에 많은 오메가3 영양제가 출시되어 있다. 그럼에도, 네츄럴라이프에서 VAP ‘혈행마스터 아쿠아셀 오메가3’를 출시한 이유는 무엇인가.
개발팀 오성민 박사 기존에는 TG, EE, rTG 등 오메가3의 추출 형태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시장의 틈을 파고들 수 있는) 새로운 원료나 방법을 고민하고 있었다. 또, 기존 오메가3 제품의 고객 후기를 보면, “알약이 너무 커서 먹기가 힘들다”라는 말이 많았다. 그러던 도중 ‘아쿠아셀 오메가3’라는 원료를 사용하면, 기존 오메가3에 비해 최대 7배까지 흡수율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동일한 양을 먹어도, 흡수율이 더 높은 오메가3을 섭취하면 우리 몸이 실제로 흡수할 수 있는 양이 더 많아진다. 적은 양을 먹어도, 충분한 양이 흡수되는 것이다. 흡수율이 높은 대신에 적은 양을 먹어도 되니 편리하다.
본인은 ‘영알못’, 그리고 ‘건강알못’으로서, 오메가3를 챙겨 먹어야 한다는 말만 들었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은지는 알지 못한 채 왠지 먹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에 ‘혈행마스터 아쿠아셀 오메가3’를 구매했다. 혈행 건강을 관리해야 할 근본적인 이유에 대해 설명해 달라.
개발팀 오성민 박사 ‘혈행’은 피가 흐르는 거라고 단순하게 이해할 수 있는데, 사실은 의학적으로 살펴보면 순환계 건강은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세포들이 잘 살아가는 데에 꼭 필요하다. 순환계가 잘 돌아가야 산소나 영양 성분이 곳곳에 잘 전달되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그래서 피가 잘 돌아야 뇌도, 장기도, 근육도 제대로 활동을 할 수 있다. 순환기 건강은 우리 몸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그래서 혈행 건강을 미리 관리해야 더욱 건강하게 나이 들 수 있다.
혈행 건강이 그렇게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는 줄은 몰랐다. 그래서 오메가3 영양제를 먹으며 혈행 건강을 챙겨야 하는 건가.
개발팀 오성민 박사 혈행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는 오메가3에 대해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 오메가3는 DHA와 EPA로 구성되어 있다. DHA는 세포막과 뇌 신경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물질이고, EPA는 혈액 속 중성지방을 낮추고 혈소판 응집을 저하시켜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혈행마스터 아쿠아셀 오메가3’ 제품은 EPA의 순도를 99.9%로 올렸다. 그래서 혈행을 위한 오메가3 제품이 된 것이다.
그래서 네츄럴라이프의 오메가3 영양제에 혈행 ‘마스터’라는 이름을 붙인 건가.
마케팅팀 이주호 과장 맞다. 우리가 뭔가를 완전히 다 해냈을 때, “마스터했다”라고 하지 않나. VAP 브랜드에는 아이마스터, 쾌변마스터, 면역마스터 등의 제품 라인업이 있다. VAP는 제품별로 건강 고민에 대해서 “마스터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그런 이름을 붙였다). “이거 먹으면 끝!”이라는 이미지를 입히고 싶었다.
일반적으로 오메가3 영양제에서는 ‘생선 맛’ 혹은 비린내가 날 것만 같다는 편견이 있다. 그런데, 에디터가 ‘아쿠아셀 오메가3’를 실제로 먹어보니 비린 맛이 나지 않았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개발팀 오성민 박사 일반적으로 오메가3 영양제에서 비린내가 나는 이유는 정제를 할 때 미처 다 걸러지지 못한 생선 단백질 등이 남았기 때문이다. 오래되지 않고 신선한 원료, 여러 차례 정제가 된 오메가3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 실제로, 사장님을 포함한 우리 직원들은 (아쿠아셀 오메가3에서) 비린내가 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알을 씹어서 먹어보기까지 했다.
반면, 네츄럴라이프 제품들의 TVCF는 제품의 효능이나 신뢰성을 강조하기보다는 감성적인 접근을 하거나, 재치 있는 스토리를 담아내며 일반적인 건강기능식품 광고의 문법을 따르지 않는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마케팅팀 이주호 과장 틀을 깨고 친숙한, 다가가기 편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게 목표다. 소비자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어렵지 않고 편하게 인식할 수 있게끔 하고자 한다. 사실 얼라이브(네츄럴라이프의 종합비타민 브랜드) 이전까지의 건강기능식품 광고는 진지한 톤이 많았다. 얼라이브는 모델이 나와 춤추고, 발랄한 광고로 소비자에게 각인이 되었다. 이런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네츄럴라이프 마케팅팀은 끝없이 토론하고, 자유롭게 결정하는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네츄럴라이프의 또 다른 브랜드, 얼라이브는 ‘쌩쌩비타민’이라는 별명이 있다. 네츄럴라이프 ‘VAP’의 제품들은 소비자들이 어떤 별명으로 불러줬으면 좋겠는가.
마케팅팀 이주호 과장 고민 해결사, 건강 해결사로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먹으면 ‘오건완(오늘 건강 완료)’ 소리가 나오게끔.
※이 기사는 네츄럴라이프의 지원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bct@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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