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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희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장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프랜차이즈 치킨 제품별 영양성분을 설명하고 있다.
정현희 한국소비자원 시험검사국 식품미생물팀장이 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기자실에서 프랜차이즈 치킨 제품별 영양성분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은 치킨공화국이다.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의 광폭 확장으로 대표적인 배달음식으로 자리잡은 치킨. '치맥(치킨+맥주)' 또한 이제 일상어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프랜차이즈 치킨 11개 브랜드의 22개 제품을 대상으로 영양성분, 매운맛 성분, 중량 및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하여 그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시험결과, 나트륨, 당류 등 하루 섭취량을 제한하는 영양성분의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를 피하기 위한 먹는 양 조절이 필요했고 제조업체에서는 제품별로 정확한 영양정보를 제공하는 노력이 미흡했다. 산가, 벤조피렌 등의 안전성 및 튀김유 관리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프랜차이즈 치킨, 제품별 영양성분·중량 등에 차이 있어')

하지만... 우리가 언제 건강 생각하고 치킨을 먹었는가. 가장 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은 바로 각 치킨 브랜드별 중량 비교다. 소비자원의 비교 결과 먹을 수 있는 부위의 중량이 가장 많은 것은 바로 비에이치씨(BHC)의 제품이었다.

가성비가 가장 높은 치킨 브랜드는 바로 이곳이다

치킨 백서.jpg

BHC의 제품은 프라이드 치킨과 양념 치킨 양 부문에서 먹을 수 있는 부위의 중량이 11개 브랜드 치킨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BHC의 제품은 프라이드와 양념 모두 업계 평균 가격(프라이드 1.5만원 / 양념 1.7만원) 수준으로 가장 훌륭한 '가성비'를 보여준다 할 수 있다.

한편 프라이드 치킨 중 먹을 수 있는 부위의 중량이 가장 작은 곳은 처갓집양념치킨이었고 양념 치킨 중에서는 교촌치킨이었다.

굽네치킨과 호식이두마리치킨은 통상적인 치킨 업계의 룰을 거부하고 있는 브랜드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다.

굽네치킨은 튀김옷을 쓰지 않기 때문에 먹을 수 있는 중량이 다른 치킨 브랜드에 비해 적게 나오는 것이 당연하며, 호식이두마리치킨은 통상적인 업계 표준 닭(10호)보다 작은 9호 닭을 두 마리를 투입하고 있기 때문에 먹을 수 있는 부위의 중량이 타 브랜드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그래, 이렇게 된 이상 오늘 저녁은 청와대로치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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