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 정상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도 "아주 잘 지낸다"고 거듭 강조했다.

트럼프는 같은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을 '112개'로 특정해 논란이다. 지난 8월엔 북한 핵무기를 '57개'로 얘기했던 트럼프다. 

트럼프의 경박한 입 : 중간선거 유세에서 김정은 친분 과시하다 북한 핵무기 두 달 만에 57개에서 112개로 부풀려
2018년 싱가포르에서 만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3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주 중간선거 유세 현장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거대한 국가, 거대한 핵보유국의 지도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은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을 직접 거론하며 "나는 김정은과 아주 잘 지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군가가 핵미사일 112개를 갖고 있다면 잘 지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112개'라는 숫자를 언급한 시점이 김 위원장을 거론한 직후였다는 점에서, 해당 발언은 북한이 보유한 핵무기 또는 핵미사일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8월에도 북한이 57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국방부 산하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5 북한군사포럼'에서 강선 등 우라늄 농축시설 확대를 고려할 경우 북한이 127~150기의 핵무기를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대로 핵물질 생산이 이어질 경우 2030년에는 최대 243기, 2040년에는 429기까지 늘어날 가능성도 제시했다.

북한의 핵전력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과의 대화는 과거보다 더욱 복잡한 과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집권 당시 김 위원장과 직접 협상에 나서며 북핵 문제의 돌파구를 모색했지만, 정상회담이 실질적인 비핵화 합의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첫 북미정상회담을 시작으로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 2차 정상회담, 같은 해 6월 판문점 회동까지 이어졌지만 핵심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는 끝내 도출되지 않았다.

특히 하노이 회담에서 당시 김 위원장은 영변 핵시설 폐기를 대가로 대북 제재의 상당 부분을 해제해 달라는 입장이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영변 외 추가 핵시설까지 포함한 보다 광범위한 비핵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양측은 합의문을 채택하지 못한 채 회담장을 떠났다.

이 같은 결렬 뒤 북한과 합의를 위한 전략적 환경은 현재 크게 달라졌다. 북한은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미국과의 협상에 대한 기대를 낮추는 한편 중국 및 러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북러 군사협력이 확대되면서 북한은 군사·경제적 측면에서 미국과의 협상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확보했다.

이후 북한의 태도 역시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북한은 2023년 헌법 개정을 통해 핵무력 정책을 더욱 공고히 했으며, 핵무기를 체제 안전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규정하고 있다.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핵을 포기하고 경제적 보상을 얻는 방식보다는 핵보유국 지위를 전제로 대외 관계를 재편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도 상황이 녹록지 않다. 2026년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가자지구 문제, 한미 방위비 협상 등 주요 외교 현안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정치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이나 북핵 협상은 단기간에 가시적인 외교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카드로 여겨질 가능성이 있다.

이처럼 미국이 제재 완화나 경제적 지원만으로 북미 대화를 재개하기는 쉽지 않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핵 동결과 일부 제재 완화를 맞바꾸는 '스몰딜'을 제시할 가능성을 거론하지만, 북한이 핵보유국 인정과 제재 전면 해제, 북미 수교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 양측의 간극은 여전히 크다.

ISW(미국 전쟁 연구소) 등 전문가들은 설령 정상회담이 성사되더라도 실질적인 비핵화보다는 후속 회담을 위한 상징적 이벤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 중이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축의금 10만 원 시대도 이제는 옛말이다 : 서울 지역 예식장 식대 이제는 1인당 8만 원이다
  • 2 추미애의 '정치적 굴복' 원하는 집권 여당, '대통령 엄호 발언' 뒷배 삼아 경기도정 집중 국감 예고
  • 3 [리얼미터] 민주당·국힘 정당지지도 '역전', 민주당 7%p 떨어진 사이 조국혁신당 6.3%로 상승
  • 4 결승선 500m 앞에서 쓰러진 20대 러너의 비보 : 개인 최고 기록보다 고강도 러닝보다 중요한 '나만의 속도'
  • 5 범여권 '임은정 감찰 갈등', 장관 윤호중 감찰 지시에 윤건영 "지지자 어떻게 볼까?" : 박은정 "김지용이 정치 개입" 거듭 비판
  • 6 43세에 백수 됐습니다, 갈 곳 없습니다 : 중장년 재취업 가로막는 '삼중 장벽'
  • 7 60대 추정 남성, 인천 홈플러스 구월점에서 불특정 다수에 흉기 난동 : 시민 1명 심정지·7명 부상
  • 8 거대 목조 수레 끌고 질주하는 일본 단지리 축제의 '어두운 관행' 폭로 : "사람 희생 뒤따르는 전통이라면 없애라"
  • 9 10대 여성이 독일 길거리에서 로봇에게 성추행 당했다 : 기술 발전의 엽기적 '그늘'
  • 10 무인 매장 전원 뽑고 휴대전화 충전한 여성, 아이스크림 모두 녹아 판매 중단 : 무인 점포 늘면서 범죄 피해 더 심해졌다

허프생각

3대 메가프로젝트의 탄소 계산서는 어디 있나 : 녹색대전환이 '필수적 전제'라면 배출량 예측치 내놔야
3대 메가프로젝트의 탄소 계산서는 어디 있나 : 녹색대전환이 '필수적 전제'라면 배출량 예측치 내놔야

천문학적 투자 속 가장 커다란 구멍은

허프 사람&말

일론 머스크는 여전히 트럼프 절친? 미국 중간선거에도 '공화당 돈줄' 자처하며 2억7600만 달러 투척
일론 머스크는 여전히 트럼프 절친? 미국 중간선거에도 '공화당 돈줄' 자처하며 2억7600만 달러 투척

트럼프가 '현대판 에디슨'이라 치켜세울 만하네

최신기사

  • 진성원 우리카드 '독자결제망' 성과로 대표 연임 가도 트나 : 회장 임종룡 '비은행 강화' 강조 맞물려 '주요 변수'로
    씨저널&경제 진성원 우리카드 '독자결제망' 성과로 대표 연임 가도 트나 : 회장 임종룡 '비은행 강화' 강조 맞물려 '주요 변수'로

    연체율은 8개 전업카드사 중 가장 높다

  • 중국 테크기업 지원하다 나라 빚 크게 늘었다 : 내수 부진 겹치며 수출 확장 애쓰는 중이고 한국 피해도 우려된다
    글로벌 중국 테크기업 지원하다 나라 빚 크게 늘었다 : 내수 부진 겹치며 수출 확장 애쓰는 중이고 한국 피해도 우려된다

    특히 중국 지방정부 부채 확대돼

  • HD현대일렉트릭 '수익성 1위' 안주? 김영기 미국 시장 선점 불구 '보수적 증설' 기조엔 비판적 시각
    씨저널&경제 HD현대일렉트릭 '수익성 1위' 안주? 김영기 미국 시장 선점 불구 '보수적 증설' 기조엔 비판적 시각

    미국 초고압변압기 시장점유율 1위 기업

  • KB국민카드, 일본 SBI홀딩스와 AI 에이전트 신원 검증 실증 : AI가 대신 쇼핑하고 결제하는 시대 대비한다
    씨저널&경제 KB국민카드, 일본 SBI홀딩스와 AI 에이전트 신원 검증 실증 : AI가 대신 쇼핑하고 결제하는 시대 대비한다

    한·일 스테이블코인 결제 가능성도 검토한다

  • 정신아 카카오 카카오톡에 AI 에이전트 생태계 집어넣는다 : 메시지 보내기부터 주문·결제·송금·예약까지 AI가 대신해주는 청사진
    씨저널&경제 정신아 카카오 카카오톡에 AI 에이전트 생태계 집어넣는다 : 메시지 보내기부터 주문·결제·송금·예약까지 AI가 대신해주는 청사진

    카카오톡 진화 계속될까

  • LS머트리얼즈 690억 수주 따냈다, 작년 별도 매출의 2.4배  : 홍영호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확대 잰걸음
    씨저널&경제 LS머트리얼즈 690억 수주 따냈다, 작년 별도 매출의 2.4배 : 홍영호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확대 잰걸음

    추가 공급 계약 협의 중

  • 중수청장 후보자 김지용, 임은정 공개 비판에 '부적절' 규정 : 인사청문회 하루 앞두고 전운 감돈다
    뉴스&이슈 중수청장 후보자 김지용, 임은정 공개 비판에 '부적절' 규정 : 인사청문회 하루 앞두고 전운 감돈다

    거센 공방 오갈 듯

  • KAI 지분 15.89% 확보한 한화그룹, 경영권 손에 넣을 수 있을까 : 방사청장 이용철 아직 결정 내리기엔 이르다
    씨저널&경제 KAI 지분 15.89% 확보한 한화그룹, 경영권 손에 넣을 수 있을까 : 방사청장 이용철 "아직 결정 내리기엔 이르다"

    글로벌 방산 시장 경쟁력 vs 생태계 경쟁 질서 유지

  • 비료공장 환경오염 피해 겪은 전북 익산 장점마을에 반가운 손님 찾아왔다 : 천연기념물 원앙 무리 발견
    기후·환경 비료공장 환경오염 피해 겪은 전북 익산 장점마을에 반가운 손님 찾아왔다 : 천연기념물 원앙 무리 발견

    삵, 수달 등도 포착돼

  • 국감장 나온 추미애 좌우에서 난타 당했다 : 민주당은 도정 때리며 우회 공격, 국힘은 '이재명과 불화' 직격했다
    뉴스&이슈 국감장 나온 추미애 좌우에서 난타 당했다 : 민주당은 도정 때리며 우회 공격, 국힘은 '이재명과 불화' 직격했다

    여야 구분 없는 집중공격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