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에 이어 KB국민은행에서도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대 은행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은행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한 만큼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은행장들에게 직접 사고 원인과 책임을 따져 묻겠다고 날을 세웠다.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상혁 의원(사진)이 2일 페이스북에서 은행권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시중 5대 은행장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상혁 페이스북
박상혁 민주당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서 "어제(1일) 신한은행에 이어 오늘(2일) 국민은행에서도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확인됐다"며 "반복되는 은행 개인정보 유출, 이번 국정감사에 5대 시중은행장들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원인과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정감사에서 기업인 출석은 가급적 지양해야 한다"며 "그러나 국민의 재산과 신용정보를 맡은 대표적 규제 산업인 은행에서 고객 정보 유출이 반복되는 상황을 더는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신한은행에서는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약 2만5천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명과 전화번호를 비롯해 연소득과 대출 산출한도 등 대출 신청 관련 개인·신용정보가 포함됐으며, 일부 고객의 주민등록번호 66건과 CI(연계정보) 97건도 유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KB국민은행에서도 이날 외부의 비정상적 접근에 의해 고객 119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 유출된 정보에는 고객명과 전화번호, 주소, 암호화된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됐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이 아닌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시스템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