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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의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택된 이재근 KB금융지주 부문장의 인사 방향에 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 부문장이 '젊은 KB'와 '세대교체'를 표방한 만큼 대규모 인사에 관한 예측도 나온다.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말 임기가 종료돼 인사 대상자다. 금융권에서는 김 사장의 연임 가능성과 함께 KB금융그룹의 대규모 CEO 교체에 따른 연쇄 이동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김 사장은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KB국민은행 부행장, KB금융지주 부사장을 지내며 재무관리를 담당해 그룹 경영 전반에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KB국민은행 CFO로 재직하던 당시 국민은행장이었던 이 부문장과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KB금융지주 회장 후보 이재근과 국민은행서 발맞췄던 KB국민카드 대표 김재관 거취 : 은행장도 연임도 가능성 열렸다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의 연임 여부와 함께 국민은행장으로 이동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9월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재근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정하면서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김재관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사장을 포함한 KB금융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 12명 가운데 10명의 임기가 올해 말 끝난다.

KB금융지주 회장이 KB금융지주의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 위원장을 맡는 만큼 이 부문장의 회장 취임 후 예정된 연말 계열사 대표 인사가 이 부문장의 경영철학과 인사 기조를 확인할 첫 시험대가 되는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실적을 놓고 본다면 김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시선이 우세하다.

김 사장이 KB국민카드 대표이사에 취임한 첫해인 2025년 KB국민카드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330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9.0% 감소했지만 2026년 상반기 실적이 반등했다.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2189억 원으로 2025년 상반기보다 20.8%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KB국민카드의 2026년 6월 말 연체율은 1.07%로 집계돼 1년 전보다 0.33% 낮아졌다. 같은 기간 KB국민카드와 함께 '빅4'로 불리는 신한카드는 0.29%포인트,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는 0.10%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KB금융그룹 전체의 CEO 지형도가 큰 폭으로 바뀔 수 있는 만큼 김 사장이 'CEO 연쇄 이동'의 대상자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부문장은 자신의 회장 취임과 동시에 공석이 되는 글로벌·자산관리(WM)·중소기업금융(SME) 부문장 자리도 채워야 한다는 점에서 연쇄 이동의 폭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특히 주목받는 계열사는 바로 KB국민은행이다. 

이 부문장은 KB금융지주 부문장을 맡기 전 KB국민은행장을 지냈다. 현재 국민은행장인 이환주 행장의 거취가 주목받는 이유다. 

금융권에서는 만약 국민은행장이 공석이 된다면 김 사장이 국민은행장 후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사장은 1968년생으로 1992년 KB국민은행에 입행해 기업상품부장, 중소기업고객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 등 기업금융 라인을 거친 정통 'KB맨'이다.

이후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 KB국민은행 부행장, KB금융지주 부사장을 지내며 재무관리를 담당해 그룹 경영 전반에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2~2023년 KB국민은행 CFO로 재직하던 때 KB금융그룹의 분기배당과 보통주자본비율 13% 초과 자본을 재원으로 활용하는 주주환원 정책 구조를 마련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2023년 말 KB금융지주 CFO 부사장에 선임된 뒤에는 밸류업 정책 실무를 이끌었다.

김 사장은 KB국민은행 CFO를 맡았을 당시 은행장이었던 이 부문장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 부문장은 "젊은 KB의 세대교체는 의사 결정을 신속하고 책임 있게 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나이에 국한하지 않을 것이고 역량과 전문성, 우리 조직원들의 헌신을 끌어낼 수 있는 리더가 누군지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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