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전 세계 아동 및 청소년들이 디지털 성착취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엔 산하기구인 유니세프는 전 세계 21개국의 12~17살 아동 및 청소년 5명 가운데 1명이 디지털 성착취 또는 성학대를 경험하는 조사 결과를 내놨다. 특히 SNS 외에 게임을 통한 디지털 성착취라는 '새로운 형태'가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니세프 세계 아동 청소년 5명 중 1명 '디지털 성착취' 경험 : SNS만 감시하면 될까
유니세프가 3일 정책보고서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21개국의 12~17살 아동 및 청소년 20%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성적 학대 또는 착취를 경험했다"는 조사결과를 내놨다. ⓒAP통신/연합뉴스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는 3일(현지시각) 정책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21개국의 12~17살 아동 및 청소년 약 2천만 명이 한 해 동안 최소 한 가지 형태의 디지털 성착취 및 성학대에 노출됐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 5명 중 1명 꼴로 피해를 당한 셈이다. 

해당 조사는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인도네시아, 브라질, 멕시코 등 21개국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12~17살 아동 및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유니세프 보고서를 보면 약 1500만 명 이상의 아동 및 청소년이 원치 않는 성적 콘텐츠에 무방비로 노출되었고, 900만 명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성적인 대화를 강요받은 적 있었다. 특히 400만 명의 아동이 자신의 성적 이미지가 동의 없이 유포된 것으로 추산됐다. 

전체 사례의 57%는 또래, 연인, 친구, 가족 구성원 등 주변에서 알고 있던 사람에 의해 피해를 입었다. 

온라인 성착취는 절반 이상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이뤄졌다. 다만 14%는 게임 공간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 중 300만 명에 가까운 수치다. 

미국의 경영 컨설팅 업체 베인앤컴퍼니가 2024년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2살에서 18살 사이의 전 세계 인구 80%가 게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인구 중 약 15억에서 18억 명에 달하는 수치다. 

게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다르게 ‘소통’이 아닌 ‘놀이’를 위해 온라인 공간에 접속한다. 게임을 함께 하면서 가상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친밀감이 쌓이는데, 가해자들이 이를 악용해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착취를 자행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게임의 다양한 기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많은 게임에서는 채팅, 친구 추가, 선물 교환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 관계 맺기’가 가능하다. 사회적 관계가 구축되는 만큼 악용의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 유니세프는 게임 공간을 통한 성착취 사례를 두고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착취”라고 바라봤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도 2022년 4월 게임 아이템을 미끼로 초등생을 꾀어낸 뒤 성 착취물을 제작한 남성이 붙잡혀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가해자는 게임 채팅방을 통해 피해자와 친밀감을 쌓았고, 게임 아이템과 승급 방법 등으로 유인했다. 이렇게 신체 일부 사진이나 동영상을 넘겨받아 온라인에 올려 유포했다.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성착취는 심각한 후유증을 남긴다. 유니세프는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성 착취에 노출된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자살 충동이나 자해를 경험할 가능성이 4배 더 높으며 불안 수준 또한 유의미하게 높다”고 분석했다.

실제 멕시코나 북마케도니아에서는 학대를 경험한 아동의 자살 충동이나 행동 위험이 8배 이상 높았고, 파키스탄에서는 자해 위험이 7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이 보고서는 가슴 아픈 현실을 드러낸다”며 “2천만 명이 넘는 아동이 친구들과 소통하는 디지털 공간에서 성적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경험은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초래하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경고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항소심 무죄 판결이 남긴 의문 : 공개 계좌로 돈 보내고 본인 대가성 부인하면 '합법'
  • 2 민주당 이성윤 "신천지 의혹 공개하라" vs 박선원 "좋아, 다 공개해" : 민주당 지도부 공개충돌
  • 3 김건희 '매관매직' 주심 대법관은 문재인 정부 임명 오경미, 특검 구속기간 연장 신청 수용 '청신호'일까
  • 4 부캉이는 왜 먹이 없는 친수공원으로 돌아오려 할까 : 바다로 내보냈는데, 공원 앞을 배회한다
  • 5 [허프 사람&말] ‘느좋남’ 손종원, 신세계 임원 됐다 : 미쉐린 1스타 식당 두 곳 이끈 전문성 평가
  • 6 롯데 후계자 신유열 롯데바이오 항암제부터 바이오시밀러까지 '수주 발길' 거침없다 : 대규모 투자 회수할 '수익구조' 입증 과제로
  • 7 이재명이 불러온 '제미나이' 논란, 수습은 과기부 장관 몫인가 : 국힘 "제미나이에 국가기밀 넣었나" 추궁
  • 8 '역대급 진흙탕' 미국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 : 공화당 후보는 상대의 친모를 정치광고에 출연시켰다
  • 9 [미디어토마토] 정당 지지도, 민주당 0.8%p 하락 조국혁신당 9%로 상승 : 혁신당 서울·호남·진보층서 약진
  • 10 프랑스 시위대가 명품점 노리는 이유 : NYT "명품산업의 모순이 낳은 부메랑"

허프생각

민주당 김민석, 부정평가로 '구조적 다수' 이뤄냈다 : 약속한 '통합'도 '국정 성과'도 뒷걸음만
민주당 김민석, 부정평가로 '구조적 다수' 이뤄냈다 : 약속한 '통합'도 '국정 성과'도 뒷걸음만

실력 문제인가, 노선 문제인가

허프 사람&말

‘느좋남’ 손종원, 신세계 임원 됐다 : 미쉐린 1스타 식당 두 곳 이끈 전문성 평가
‘느좋남’ 손종원, 신세계 임원 됐다 : 미쉐린 1스타 식당 두 곳 이끈 전문성 평가

스타 셰프의 반전 직함

최신기사

  • 민주당 한민수 당권 잡겠다고 허위 주장했다면 선 넘은 것 : 신천지 전대 투표 인원·명부 작성 시점 공개 요구
    뉴스&이슈 민주당 한민수 "당권 잡겠다고 허위 주장했다면 선 넘은 것" : 신천지 전대 투표 인원·명부 작성 시점 공개 요구

    정청래도 공방 가세

  • 삼성전기·삼성SDI, 차기 CEO 후보군 이사회와 공유 : 삼성그룹 계열사로 확산하는 '승계 관리'
    씨저널&경제 삼성전기·삼성SDI, 차기 CEO 후보군 이사회와 공유 : 삼성그룹 계열사로 확산하는 '승계 관리'

    삼성그룹 경영진 선임 투명성 높이나

  • 공정위원장 주병기 쿠팡, 커진 체급에 맞게 책임 있는 행동해야 : 조사 거부 기업에 '매출 1%' 과징금 구상도 밝혀
    씨저널&경제 공정위원장 주병기 "쿠팡, 커진 체급에 맞게 책임 있는 행동해야" : 조사 거부 기업에 '매출 1%' 과징금 구상도 밝혀

    "공정위는 국가를 차별하지 않는다"

  • 물 한 컵 안 준 음주측정, 대법원 '증거 불인정' : 입 헹굼 절차 어기면 처벌 기준 넘어도 유죄 근거 안 된다
    뉴스&이슈 물 한 컵 안 준 음주측정, 대법원 '증거 불인정' : 입 헹굼 절차 어기면 처벌 기준 넘어도 유죄 근거 안 된다

    '입 헹구고 측정해야 더 정확해'

  • 프랑스, 시위 금지령 내린 마크롱 앞에 41만 명 다시 거리로 : 곳곳 충돌에 1천 명 가까이 체포
    글로벌 프랑스, 시위 금지령 내린 마크롱 앞에 41만 명 다시 거리로 : 곳곳 충돌에 1천 명 가까이 체포

    여전히 강대강 대치 국면

  • 대만 여성은 어떻게 정치의 중심에 섰나 : 여성의원 비율, 대만 42% 한국 21%
    라이프 대만 여성은 어떻게 정치의 중심에 섰나 : 여성의원 비율, 대만 42% 한국 21%

    법률로 '최소 여성 의석' 강제

  •  잠만 자는데 600만 뷰 핀란드 홀린 강아지 생중계 : 악마의 편집도 극적 반전도 없는 '슬로 TV'
    라이프 "잠만 자는데 600만 뷰" 핀란드 홀린 강아지 생중계 : 악마의 편집도 극적 반전도 없는 '슬로 TV'

    느림의 위로

  • 다 쓴 휴지심, 당근마켓에서 불티나게 팔린다 : 지혜로운 '중고 거래'가 환경도 살리고, 내 지갑도 살린다
    기후·환경 다 쓴 휴지심, 당근마켓에서 불티나게 팔린다 : 지혜로운 '중고 거래'가 환경도 살리고, 내 지갑도 살린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 이재용 UAE 출장 마치자마자 부친 이건희 선대 회장 추모식 찾았다 : 삼성 사장단 50여 명과 함께 발자취 돌아봤다
    씨저널&경제 이재용 UAE 출장 마치자마자 부친 이건희 선대 회장 추모식 찾았다 : 삼성 사장단 50여 명과 함께 발자취 돌아봤다

    기술강국의 초석 마련

  • NH농협생명 보험계약대출·보험금 지급 때 수상한 거래 잡아낸다 : 이상거래탐지시스템 도입하고 외부 사기정보도 연계
    씨저널&경제 NH농협생명 보험계약대출·보험금 지급 때 수상한 거래 잡아낸다 : 이상거래탐지시스템 도입하고 외부 사기정보도 연계

    교묘해진 사기 수법에 선제 대응한다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