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이마트가 ‘신세계’라는 이름에 의존하는 정도가 낮아졌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필드를 비롯한 독자 브랜드를 키워온 덕분이다. 상표권 사용에 변화가 생기더라도 부담은 과거보다 작다는 의미다.

최근 SSG닷컴 인적분할을 계기로 계열분리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상표권 정리 문제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계열분리가 현실화하면 이마트 계열사들은 상표권 사용료를 지급하며 기존 브랜드를 유지할지, 독자 브랜드로 전환할지 정리해야 한다. 

이마트 '스타필드·SSG' 독자 브랜드 구축 순항 : '신세계' 상표권 뗄 부담 줄었지만 법인명 독립은 과제
스타필드 하남 전경. 스타필드가 쇼핑을 넘어 식음·문화·여가를 결합한 체험형 복합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7일 재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남매경영은 SSG닷컴 인적분할을 계기로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 이마트와 신세계가 SSG닷컴 지분 관계를 정리하면서 양측을 묶어온 지분 구조가 재편되기 때문이다. 두 회사가 공유해온 브랜드와 계열사 간 거래 관계 역시 독립 경영 체제에 맞게 재정비될 가능성이 커졌다.
 
대표적 쟁점이 ‘신세계’ 상표권이다. 현재 상표권은 정유경 회장 측인 ㈜신세계가 보유하고 있다. 이마트를 비롯한 일부 계열사들은 여전히 법인명에 ‘신세계’를 사용하고 있다. 이마트를 비롯한 일부 계열사들은 여전히 법인명에 ‘신세계’를 사용하고 있어, 계열분리가 현실화하면 상표권과 법인명 사용 관계의 정리가 불가피하다.

다만 이마트가 ‘신세계’라는 이름에서 벗어나는 데 따른 부담은 과거보다 작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이마트는 점포와 공간개발 사업을 통해 ‘신세계’와 구분되는 독자 브랜드를 이미 오랜 시간 구축해왔기 때문이다. 기존 점포는 스타필드마켓으로 재단장해 쇼핑·외식·문화·휴식을 결합한 체험형 공간으로 바꾸고, 스타필드는 국내 쇼핑시설을 넘어 글로벌 복합개발 브랜드로 확장하고 있다. 

스타필드마켓은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를 결합한 형태로, 장을 보는 공간을 넘어 식사하고 문화를 즐기며 머무는 공간을 지향한다. 죽전점과 킨텍스점에 이어 월계점까지 확대하며 서울로 진출하는 등 이마트만의 점포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스타필드마켓 4개점의 올해 상반기 매출 증가율은 28%로, 같은 기간 이마트 전체 매출 증가율인 2.7%를 크게 웃돌았다. 재단장한 점포는 매출과 고객 수가 함께 늘었고 장기 체류 고객 비중도 확대됐다. 가격 경쟁을 넘어 고객이 오래 머물 이유를 만드는 전략이 실적으로 이어진 것이다.
 
스타필드 역시 국내 점포를 넘어 숙박·레저·문화 기능을 결합한 글로벌 공간개발 브랜드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스타필드 사업을 전개해온 신세계프라퍼티는 글로벌 호텔 브랜드 아만과 협업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호텔과 브랜디드 레지던스, 리테일·문화공간을 결합한 ‘아만 서울’을 조성하고 있다. 쇼핑시설을 넘어 숙박·문화·주거가 결합된 복합개발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는 셈이다.

온라인 사업의 대표 브랜드인 SSG도 이마트 측의 주요 자산으로 자리 잡았다. 신세계그룹의 영문 이니셜에서 출발했지만, 이마트 측이 SSG닷컴·SSG랜더스·SSG머니 등으로 사용 범위를 넓혀왔다. SSG닷컴은 이마트몰과 신세계몰을 통합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출범해 장보기와 신선식품 중심의 커머스 사업을 강화했고, SSG랜더스와 SSG머니 등으로 브랜드 외연도 확대했다.

이 밖에도 이마트는 노브랜드·트레이더스·이마트24 등 소비자가 직접 접하는 사업을 별도 브랜드로 운영해왔다. 노브랜드는 가성비 자체상품을 앞세운 전문 브랜드로, 트레이더스는 창고형 할인점이라는 독립적 사업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이마트24 역시 자체 상품과 차별화된 점포 전략을 통해 편의점 사업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브랜드 측면에서는 독립 기반을 마련했지만, 법인명과 소유 구조까지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니다. 이마트 자회사에는 신세계프라퍼티·신세계푸드·신세계건설·신세계아이앤씨뿐 아니라 신세계동서울피에프브이·신세계화성 등 부동산 개발 법인과 신세계엘앤비 등 식음료 법인이 포함돼 있다. 스타필드 사업 역시 신세계프라퍼티와 별도 개발 법인을 통해 운영되는 구조다.

계열분리가 현실화하면 이마트의 이름만 바꾸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여러 자회사와 사업 법인의 명칭·소유 관계를 함께 정리해야 한다. 법인별 정관·등기와 사업자등록을 변경하고, 기존 계약과 인허가, 거래처·금융기관과의 관계도 점검해야 하는 만큼 일괄적 사명 변경에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할 수 있다.

그렇다고 분리를 하지 않는 선택이 비용 부담에서 자유로운 것도 아니다. ‘신세계’ 상표권과 법인명 사용에 따른 비용, 계열사 간 거래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어느 쪽을 택하든 브랜드와 법인 구조를 둘러싼 정리 과제는 남는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국힘 장동혁 1년 전 '술자리 욕설' 녹취록, '극우 유튜버'가 공개했다 : 장동혁 지지기반 흔들리나
  • 2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항소심 무죄 판결이 남긴 의문 : 공개 계좌로 돈 보내고 본인 대가성 부인하면 '합법'
  • 3 17세 여고생, 'OD 파티'에 빠져 감기약·수면제 20알씩 삼켰다 : 10대 약물 중독 확산, 해법은 안갯속
  • 4 청와대 부속실장 김현지, 올해도 국감 증인 채택 불발 : 역시 '현지 누나'가 센 건가
  • 5 민주당 이성윤 "신천지 의혹 공개하라" vs 박선원 "좋아, 다 공개해" : 민주당 지도부 공개충돌
  • 6 김건희 '매관매직' 주심 대법관은 문재인 정부 임명 오경미, 특검 구속기간 연장 신청 수용 '청신호'일까
  • 7 이재명 대통령 좇아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제미나이에게 기자가 직접 물었다 : 답이 달랐다
  • 8 부캉이는 왜 먹이 없는 친수공원으로 돌아오려 할까 : 바다로 내보냈는데, 공원 앞을 배회한다
  • 9 [허프 사람&말] ‘느좋남’ 손종원, 신세계 임원 됐다 : 미쉐린 1스타 식당 두 곳 이끈 전문성 평가
  • 10 민주당 김민석, 이재명의 '구조적 다수'에 힘싣는다 : 전통적 지지층 버리고 '주류세력 교체' 꿈꾸나

허프생각

민주당 김민석, 부정평가로 '구조적 다수' 이뤄냈다 : 약속한 '통합'도 '국정 성과'도 뒷걸음만
민주당 김민석, 부정평가로 '구조적 다수' 이뤄냈다 : 약속한 '통합'도 '국정 성과'도 뒷걸음만

실력 문제인가, 노선 문제인가

허프 사람&말

‘느좋남’ 손종원, 신세계 임원 됐다 : 미쉐린 1스타 식당 두 곳 이끈 전문성 평가
‘느좋남’ 손종원, 신세계 임원 됐다 : 미쉐린 1스타 식당 두 곳 이끈 전문성 평가

스타 셰프의 반전 직함

최신기사

  • 이재용 UAE 출장 마치자마자 부친 이건희 선대 회장 추모식 찾았다 : 삼성 사장단 50여 명과 함께 발자취 돌아봤다
    씨저널&경제 이재용 UAE 출장 마치자마자 부친 이건희 선대 회장 추모식 찾았다 : 삼성 사장단 50여 명과 함께 발자취 돌아봤다

    기술강국의 초석 마련

  • NH농협생명 보험계약대출·보험금 지급 때 수상한 거래 잡아낸다 : 이상거래탐지시스템 도입하고 외부 사기정보도 연계
    씨저널&경제 NH농협생명 보험계약대출·보험금 지급 때 수상한 거래 잡아낸다 : 이상거래탐지시스템 도입하고 외부 사기정보도 연계

    교묘해진 사기 수법에 선제 대응한다

  • 효성중공업 장거리에 대규모로 전력 보내는 HVDC 국산화 핵심기술 개발 성과 공개했다 : 송전 용량 10배 확대해 2030년 실증 목표
    씨저널&경제 효성중공업 장거리에 대규모로 전력 보내는 HVDC 국산화 핵심기술 개발 성과 공개했다 : 송전 용량 10배 확대해 2030년 실증 목표

    초고압직류송전 국산화 사업 참여 기업

  • 싱가포르영화제 쉬운 길 택하는 건 우리 본성과 안 맞는다 : 국힘 의원 109명의 '개막작 철회 요구'에 반박
    엔터테인먼트 싱가포르영화제 "쉬운 길 택하는 건 우리 본성과 안 맞는다" : 국힘 의원 109명의 '개막작 철회 요구'에 반박

    두 번의 상영, 두 번의 매진

  • 미국 AI 투자 늘어나는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급락하는 이유 : 빅테크 '실적'과 '현금흐름' 괴리에 투자 지속 가능성 우려
    씨저널&경제 미국 AI 투자 늘어나는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급락하는 이유 : 빅테크 '실적'과 '현금흐름' 괴리에 투자 지속 가능성 우려

    빅테크들 현금 마련해야 하는데 미국 금리도 오른다

  • 이석현 현대해상 '질적 성장' 전략 통했다 : '많이 파는' 대신 '오래 가는' 계약 택했고 '미래 이익' 두꺼워졌다
    씨저널&경제 이석현 현대해상 '질적 성장' 전략 통했다 : '많이 파는' 대신 '오래 가는' 계약 택했고 '미래 이익' 두꺼워졌다

    61회차 유지율은 5대 손보사 가운데 1위

  • 두산밥캣 침체 빠진 미국 주택 시장 정면 돌파 : 스캇 박 경쟁사에서 북미 지역장 영입하고 멕시코 공장 가동률 높인다
    씨저널&경제 두산밥캣 침체 빠진 미국 주택 시장 정면 돌파 : 스캇 박 경쟁사에서 북미 지역장 영입하고 멕시코 공장 가동률 높인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로

  • 이재명이 불러온 '제미나이' 논란, 수습은 과기부 장관 몫인가 : 국힘 제미나이에 국가기밀 넣었나 추궁
    뉴스&이슈 이재명이 불러온 '제미나이' 논란, 수습은 과기부 장관 몫인가 : 국힘 "제미나이에 국가기밀 넣었나" 추궁

    '대통령의 토론 방식'이 낳은 사고

  • 홍범식 LG유플러스 '해킹 은폐' 의혹으로 '위약금 면제' 압박 직면 : 소명 못하면 '무료 번호 이동'으로 얻은 고객 잃을 판
    씨저널&경제 홍범식 LG유플러스 '해킹 은폐' 의혹으로 '위약금 면제' 압박 직면 : 소명 못하면 '무료 번호 이동'으로 얻은 고객 잃을 판

    통신 3사 CEO 가운데 유일하게 증인 출석

  •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항소심 무죄 판결이 남긴 의문 : 공개 계좌로 돈 보내고 본인 대가성 부인하면 '합법'
    뉴스&이슈 오세훈 '여론조사비 대납' 항소심 무죄 판결이 남긴 의문 : 공개 계좌로 돈 보내고 본인 대가성 부인하면 '합법'

    이렇게 쉬운 방법이...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