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이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와, 자사의 피하주사 제형 전환 기술 플랫폼 ‘하이브로자임’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플랫폼의 경쟁력과 확장성을 증명한 성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알테오젠 본사 전경 ⓒ 알테오젠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하이브로자임 기술이 적용된 ALT-B4 기반 피하주사(SC) 제형 의약품의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옵션 및 라이선스 계약을 노바티스와 체결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ALT-B4는 알테오젠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다. 정맥주사(IV) 제형의 바이오의약품을 환자 편의성이 높은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 물질로, 세포외기질의 주요 구성성분인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함으로써 함께 투여되는 치료제의 확산과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노바티스는 알테오젠의 ALT-B4를 활용해 복수의 제품에 대한 피하주사 제형을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복수의 옵션을 통해 확보하게 된다.
알테오젠은 계약상 모든 옵션이 행사되고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이 모두 달성되는 경우 최대 32억2300만 달러(약 4조4165억 원)를 수령할 수 있다. 제품 상업화 후 순매출액에 대한 로열티는 별도다. 다만 계약체결금, 옵션 행사금, 마일스톤 등 세부 계약조건은 계약상 비밀유지 의무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알테오젠의 기술수출 계약은 2026년 들어서만 네 번째다. 1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자회사 테사로, 3월 미국 바이오기업 바이오젠, 8월 사명을 공개하지 않은 글로벌 제약사와 각각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이사는 “노바티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제약기업으로, 계약 체결에 앞서 다양한 모달리티에 ALT-B4를 적용하는 피하주사 제형 전환에 대해 평가를 수행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은 알테오젠의 기술력과 사업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