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조현준 효성중공업 회장 겸 효성 대표이사 회장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자체 개발 국산화' 승부수가 본격적인 검증 무대에 올랐다.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이 각각 GE버노바, 히타치에너지 등 글로벌 HVDC 선두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가올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 수주전에서 조현준 회장의 독자 개발 노선이 글로벌 동맹의 벽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현준 효성중공업 초고압직류송전 독자 개발 국산화 전략이 시험대 올랐다 : GE버노바·히타치에너지 등에 업은 경쟁사 상대한다
조현준 효성중공업 회장 겸 효성 대표이사 회장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자체 개발 국산화' 승부수가 본격적인 검증 무대에 올랐다. ⓒ그래픽 허프포스트코리아

8월27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가 9월1일 국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결의를 앞뒀다. 이에 따라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되며, 이번 사업의 핵심 기술인 HVDC에 관한 국내 전력기기 3사의 대비되는 접근 전략이 눈에 띈다.

◆ 조현준 회장 HVDC 기술 주권 확보 

효성중공업은 경상남도 창원 사업장에 전압형 HVDC 변압기 전용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투자 비용은 3300억 원이며 완공 예정은 2027년 7월이다. 효성중공업은 공장이 완공되면 독자 기술로 시스템 설계부터 컨버터, 제어기, 변압기 등 핵심 기자재 생산까지 모두 가능한 '국내 유일 HVDC 종합 솔루션 제공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효성중공업은 국내 유일의 전압형 HVDC 기술 보유라는 강점을 앞세워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수주를 노리고 있다. 국산 기술이 적용된 HVDC를 사용하면 전력망 유지보수는 물론, 비상시 고장 대처가 훨씬 빠르다고 효성중공업은 설명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도 2025년 10월 'HVDC 산업육성전략' 보고서에서 이 점을 언급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보고서에서 "전압형 HVDC 변압기는 HVDC 시스템의 핵심 기자재이나 국내 설계·제작 기술이 부재하다"며 "해외 기술 도입 시 해외 제작사의 생산능력 및 일정 등에 따라 국내 HVDC 선로의 적기 준공이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며 기술 국산화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효성중공업의 HVDC 기술 개발은 조현준 회장이 이끌고 있다.

2026년 1월 효성그룹 블로그에 따르면 조 회장은 "HVDC는 단순한 송전 기술을 넘어 미래 에너지 시장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정부의 'K-전력망' 구상에 맞춰 기술로 국가 에너지 안보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기조 아래 효성중공업은 2012년부터 HVDC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후 2024년 독자 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경기도 양주 변전소에 200MW(메가와트)급 HVDC 실증 설비를 구축해 운전 신뢰성까지 검증했다.

2026년 2월에는 주요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HVDC 에너지 고속도로 국산화 추진현황 점검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효성중공업은 2GW(기가와트) 전압형 HVDC 시스템의 핵심 기자재인 컨버터 밸브와 제어 시스템 등 HVDC 기술 국산화 현황을 발표했다.

효성중공업은 허프포스트코리아와의 통화에서 "국내 기업이 외국 기술을 도입하면 해외 진출이 불가능하거나 해외 로열티 지급 및 현지 인증 등 각종 제약이 따르지만, 국산 기술은 해외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고 가격경쟁력과 기술자립성 측면에서도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며 "효성중공업의 독자 기술은 '기술 국산화', '기술 주권 확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효성중공업, 글로벌 기업 등에 업은 경쟁사 상대한다

반면 효성중공업의 주요 경쟁사인 LS일렉트릭과 HD현대일렉트릭은 각각 글로벌 HVDC 선두 기업 GE버노바, 히타치에너지와 손잡고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를 대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2025년 7월 GE버노바와 'HVDC용 변환설비 국산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 협약으로 두 회사는 LS일렉트릭의 HVDC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GW급 전압형 HVDC 핵심 설비인 변환 밸브 국산화를 위한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는 데 합의했다.

2026년 8월25일(프랑스 현지시각)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GE버노바와 '전압형 HVDC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국내 HVDC 프로젝트 공동 수행 등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LS일렉트릭은 부산 사업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HVDC 제품 생산 기지를 보유했으며, 변환용 변압기(C-TR) 등 핵심 기자재의 설계·제조·성능 시험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생산 시스템을 갖췄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5년 10월 히타치에너지와 'HVDC 기술에 관한 전략적 협력 및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히타치에너지는 2025년 10월 기준 300GW 이상의 HVDC 설치 실적과 전 세계 70% 이상의 전압형 HVDC 공급 실적을 보유했으며, 2024년 12월 국내 최초 전압형 HVDC 사업인 완도-동제주 구간 시스템을 준공한 바 있다.

두 회사는 이 협력으로 HVDC 프로젝트의 계약 및 실행을 공동으로 검토하고, 정부의 국산화 정책 방향에 따라 HVDC 송전망 시스템 전반에 관한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HD현대일렉트릭은 히타치에너지와의 기술 협력과 함께 울산 사업장에 건설하고 있는 신공장을 HVDC 변압기 전용 생산시설로 활용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는 서해안 일대에서 생산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수도권 주요 수요처로 수송하기 위해 4개의 HVDC 송전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이를 2038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며, 새만금과 수도권을 잇는 첫 번째 구간은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허프포스트코리아와의 통화에서 기술 국산화 여부가 수주에 영향을 줄 수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면서도 "어느정도 영향을 줄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예비타당성조사는 대규모 국가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관해 기획재정부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객관적 기준에 따라 사전 검증하는 제도다. 도로 보수, 재난 복구 지원 등 시급한 추진이 필요한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받을 수 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이재명 지지율 하락 때문인가 : 민주당 김민석, 대통령에게 "인요한 적십자사 회장 임명 않는 게 좋겠다"
  • 2 전두환 비자금 폭로하고 가족과 절연했던 손자 전우원 근황 : "제가 처음으로 계약서 쓰고 일합니다"
  • 3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긍정평가 38.9%, 취임 뒤 최저 : 유시민의 '저주' 탓이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과연
  • 4 백석대 경찰학부 교수 이건수 "장미란 사건에 왜 보완수사권 들먹이는지 모르겠다" : 성인이 실종되면 '가출'로 분류
  • 5 [미디어토마토] 이재명 긍정평가 40%로 최저치, 민주당 지지도 동반 하락 : 이 와중에 조국혁신당 6.2%로 반등
  • 6 민주당 박지원, '이재명 비판' 유시민에 독설 "내란세력으로 가라" : 2017년 '문재인 비판' 떠오른다
  • 7 '제자 성폭행' 혐의 뮤지컬 배우 남경주 11월 국민참여재판 받는다 : 재판부 “전공 살려 뮤지컬 해도 된다" 실언
  • 8 유시민이 던지는 세 가지 질문 : "명픽은 왜 떨어졌나, 민주당은 왜 저러나, 이 대통령은 왜 그럴까"
  • 9 '위라클' 박위 CCTV 공개 논란이 불붙인 '장애인과 함께 살기' : 일상 보여주는 '장애인 유튜버들'이 귀하다
  • 10 민주당 김민석 특보단 9명 임명했는데 한 사람이 눈길 끈다 : "친명팔이 뿌리뽑겠다" 외치던 정봉주

허프생각

쿠팡이 공정위 막아섰다, 그런데 쿠팡만의 잘못일까 : 공정위는 사전통지 규정 무시했고, 자의적이란 비판이 있다
쿠팡이 공정위 막아섰다, 그런데 쿠팡만의 잘못일까 : 공정위는 사전통지 규정 무시했고, 자의적이란 비판이 있다

법의 빈틈부터

허프 사람&말

빌 게이츠 AI는 평등의 도구도, 불평등의 원인도 될 수 있어 : 국제 기구 형성 및 토큰·로봇세 부과 촉구
빌 게이츠 "AI는 평등의 도구도, 불평등의 원인도 될 수 있어" : 국제 기구 형성 및 토큰·로봇세 부과 촉구

실업 초래·범죄 이용·정서적 성장 방해할수도

최신기사

  • 대장내시경 안 해도 되나, 혈액 채취 한 번으로 대장암 발견 가능 : AI로 조기 발견 가능해
    라이프 대장내시경 안 해도 되나, "혈액 채취 한 번으로 대장암 발견 가능" : AI로 조기 발견 가능해

    고통스런 내시경 검사

  • HD건설기계 9503명 개인정보 유출해 과징금 7350만 원 : HD현대그룹 계열사끼리는 서로의 시스템에 접근 가능했다
    씨저널&경제 HD건설기계 9503명 개인정보 유출해 과징금 7350만 원 : HD현대그룹 계열사끼리는 서로의 시스템에 접근 가능했다

    개인정보가 모두의 정보로

  • 네팔 '돌발 홍수' 실종자 수 1400명 육박 : 우리 국민 9명은 여전히 연락 두절, 정부 신속대응팀 파견
    글로벌 네팔 '돌발 홍수' 실종자 수 1400명 육박 : 우리 국민 9명은 여전히 연락 두절, 정부 신속대응팀 파견

    빙하 조각이 1200m 추락

  • KB금융지주 회장 후보 숏리스트 3명으로 압축 : 양종희, 이재근, 그리고 외부후보 권광석
    씨저널&경제 KB금융지주 회장 후보 숏리스트 3명으로 압축 : 양종희, 이재근, 그리고 외부후보 권광석

    내부 후보 2명, 외부 후보 1명

  • 2030 남성 마음 못 잡으면 총선 승리 흔들 : 민주당 워크숍 첫 세션은 '청년 민심 돌리기'
    뉴스&이슈 "2030 남성 마음 못 잡으면 총선 승리 흔들" : 민주당 워크숍 첫 세션은 '청년 민심 돌리기'

    지금 민주당으로 가능할까

  • 백악관이 SNS에 '미국 독수리가 캐나다 기러기 짓밟는 사진' 올렸다 : 진짜 반전은 따로 있다
    글로벌 백악관이 SNS에 '미국 독수리가 캐나다 기러기 짓밟는 사진' 올렸다 : 진짜 반전은 따로 있다

    싸움은 20분간 이어졌다

  •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 임정환 독자 AI 프로젝트 평가에 정식 이의 제기, 평가 상세 기준 공개해달라
    씨저널&경제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대표 임정환 독자 AI 프로젝트 평가에 정식 이의 제기, "평가 상세 기준 공개해달라"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평가 논란 확산

  • 호텔신라, 국내외 귀빈 맞던 영빈관에서 한가위 '전통 K컬처' 펼친다 : 국악 듣고 한식 맛보는 특별한 하루
    씨저널&경제 호텔신라, 국내외 귀빈 맞던 영빈관에서 한가위 '전통 K컬처' 펼친다 : 국악 듣고 한식 맛보는 특별한 하루

    외국인도 반할 K컬처

  • 조현준 효성중공업 초고압직류송전 독자 개발 국산화 전략이 시험대 올랐다 : GE버노바·히타치에너지 등에 업은 경쟁사 상대한다
    씨저널&경제 조현준 효성중공업 초고압직류송전 독자 개발 국산화 전략이 시험대 올랐다 : GE버노바·히타치에너지 등에 업은 경쟁사 상대한다

    국내 유일의 전압형 HVDC 기술 보유 기업

  •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어 후티 반군 공격 : 사우디, 홍해 북쪽 파이프라인 통해 지중해로 원유 빼낸다
    글로벌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어 후티 반군 공격 : 사우디, 홍해 북쪽 파이프라인 통해 지중해로 원유 빼낸다

    수에즈운하 통과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