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 첫 세션에서 2030 청년 남성의 민주당에 대한 '비토 정서'를 향후 총선 승리의 주요 변수로 지목했다.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들이 27일 인천 영종도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허프포스트
민주당은 27일 오후 인천 영종도의 한 리조트에서 열린 워크숍 첫 세션에서 여론조사를 토대로 향후 정국과 총선 구도를 분석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세션 내용은 이주희 민주당 대변인이 이후 백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주희 대변인은 "현재 투표 의향 자체는 민주당이 약간 우세한 상황이지만 2030 청년 남성층에서 당에 대한 비토 정서가 총선 승리의 변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 나왔다"고 밝혔다.
특히 2030 세대 가운데 약 70%가 '민주당이 청년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취지로 응답한 결과도 공유됐다.
이 대변인은 "청년을 단순히 정책의 시혜 대상이나 지원 대상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경청하고 대화의 주체로 인정해야 한다는 지점이 나왔다"며 "향후에도 청년 세대의 마음을 얻는 작업을 열심히 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지지율 회복을 위한 우선 과제로는 민생 성과와 당정 간 호흡이 꼽혔다. 이 대변인은 "새 지도부의 우선 과제로는 김민석 대표도 공개 강연에서 말했듯 '민생, 민생, 민생'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정부의 국정 운영을 제대로 뒷받침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고 전했다.
당과 정부가 일치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요구 역시 민주당 지지층뿐 아니라 무당층에서도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변인은 "갈등하는 모습, 싸우는 모습보다는 서로 합치해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국민들이 보편적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