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도도 핵심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크게 빠지며 두 달만에 30%대를 기록한 가운데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추이. ⓒ미디어토마토
미디어토마토가 25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40.0%, 부정평가는 54.9%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5.1%였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한달 동안(8월1주 차 조사 47.7% → 44.2% → 40.0%) 꾸준히 하락세를 보였다.
긍·부정평가의 격차는 14.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4.2%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1%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전남·광주·전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우세했다. 전남·광주·전북의 긍정평가 비율도 52.3% 2주 전 조사(68.5%)와 비교해 16.2%포인트 급락했다. 서울에서 부정평가가 61.4%로 2주 전보다 6.1%포인트 늘었다.
연령별로는 여권의 지지기반으로 평가되는 40대(긍정평가 50.3%, 부정평가 47.6%)와 50대(긍정 46.5%, 부정 51.4%)에서 긍·부정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40대 긍정평가는 2주 전보다 7.1%포인트 낮아졌다. 20대(68.2%)와 30대(62.2%)의 부정평가 비율이 60%가 넘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50.3%로 긍정평가(42.3%)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78.0%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53.7%로 조사됐다. 진보층의 긍정평가가 2주 전(66.0%)보다 12.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54명, 중도 462명, 진보 317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63명 더 많았다.
정당지지도 조사 결과 그래프. ⓒ미디어토마토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39.8%, 국민의힘 33.0%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도는 2주 전 조사보다 4.9%포인트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2.9%포인트 올랐다. 조국혁신당 지지도가 6.2%로 2주 전보다 2.3%포인트 상승한 점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민주당 텃밭인 전남·광주·전북에서 민주당 지지도가 2주 만에 21.1%포인트(69.5%→48.4%)나 급락했다. 반면 조국혁신당의 전남·광주·전북 지지도(2.3%→6.2%)가 3.9%포인트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40대, 50대, 진보층에서 지지도가 2주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24일 신장식 조국혁신당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가까운 관계지만 관계를 풀어가는 데 있어 선결해야 할 이러저러한 문제가 남아있다"며 "당내에서는 현실적으로 이중당적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국혁신당은 김 대표가 '대통합추진단'을 출범시키고 조국혁신당과 사전에 협의도 없이 '조국혁신당 연대분과'를 설치한 것에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은 같은 날 오후 보도된 기호일보 인터뷰에서 "2028년 총선에서 이언주·강득구 국회의원 자리에 꼭 후보를 낼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이에 강득구 민주당 의원은 "지역구는 그렇게 우스운 곳이 아니다"라며 맞받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2일과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