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기후·환경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메타가 소셜미디어(SNS) 중독으로 아동·청소년에게 피해를 입혔다는 미국 47개 주 및 자치령의 소송에서 최대 171억 달러(한화 약 23조6천억 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청소년 이용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될지 주목된다.

메타는 이번 합의 과정에서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이용자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두 앱을 합쳐 하루 2시간까지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는 접속을 차단한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번 조치가 실제 중독을 막을 만큼 효과적일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청소년 인스타 사용 '하루 2시간' 제한 : 메타, '청소년 SNS 중독 소송' 합의에 대수술 나선다
미국 청소년들이 소셜미디어를 하고 있는 모습. AI 이미지.

빅테크 기업인 메타는 26일(현지시각) 중독성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아동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협의로 미국 47개 주, 컬럼비아 특별구, 미국 자치령에서 제기된 소송에서 원고 쪽과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메타는 이번 합의에서 최대 171억 달러의 합의금을 지불하고 플랫폼 운영 방식을 대대적으로 바꾸기로 했다. 

하루 2시간, 심야차단, 알림무음

이번 소송 합의는 소셜미디어 이용시간의 제한이 핵심으로 꼽힌다.

메타는 13~17세 이용자에 대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합산해 하루 2시간의 기본 이용시간 제한을 두기로 했다. 또한 15분을 연속사용하게 되면 '생산적 휴식'을 유도하고 60분과 90분에 다시 경고 메시지를 띄우는 방식으로 제약을 둔다. 이 제한은 부모가 직접 해제하지 않는한 5년간 유지된다.

야간 이용제한 제도도 함께 도입된다.

아동·청소년은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는 부모의 승인이 없는 한 접속이 차단되는 '나이트타임 블록'이 기본값으로 적용된다.

등교시간인 평일 오전8시부터 오후3시까지는 개인 메시지를 제외한 푸시알림이 자동으로 꺼지고,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도 부모가 해제하지 않으면 알람이 차단된다.

화면에 비쳐진 얼굴을 꾸미는 성형필터와 '좋아요' 수 표시 등 사회적으로 비교를 유발하는 기능도 청소년에게 제한된다. 

연령확인기준도 강화돼 16~17세는 오탐률 10%이하, 13~15세는 3% 이하를 충족하는 검증된 연령확인 체계를 갖춰야 한다.

이 조치의 효과와 이행 여부는 독립된 감사기관과 합의에 참여한 미국 주정부들이 정기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다른 플랫폼이 동참하지 않으면 메타는 우선 120억 달러(약 16조5천억 원)가량을 합의금으로 내고, 스냅챗·틱톡·유튜브가 유사한 시간 제한(1시간)과 재정부담에 합의할 경우 추가로 약 50억~53억 달러(약 6조9천억 원)를 더 내기로 했다.

청소년 인스타 사용 '하루 2시간' 제한 : 메타, '청소년 SNS 중독 소송' 합의에 대수술 나선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 ⓒ AFP통신=연합뉴스

 

일부 진전이지만, 실효성에는 물음표

이번 조치가 대대적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지만, 실효성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뒤따르고 있다.

기존에 메타가 진행했던 소셜미디어 이용 제한기능들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조치도 큰 영향을 주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이번 재판과정에서 공개된 메타의 내부자료에 따르면 기존에 도입됐던 '소셜미디어 이용 잠시 멈춤(Take a Break)' 기능의 이용률은 1.8%, 심야 알림을 끄는 '조용한 모드(Quiet Mode)'의 이용률은 8.7%에 불과했다.

아르투로 베하르 전 메타 엔지니어는 이번 법정에서 "메타가 만든 '잠시 멈춤' 기능은 실패하도록 설계된 기능이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앞서 올해 2월에는 메타는 시카고대학교과 함께 진행한 공동연구에서 "부모의 감독이나 가정 내 규칙이 청소년의 자기통제력이나 SNS 사용조절과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없다"고 내부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 합의는 규제 사각지대에 있던 소셜미디어 업계에 처음으로 강제적 안전장치를 도입시킨 전환점이지만, 과거 유사기능들의 저조한 이용률이 보여주듯 실제 효과는 향후 이행과정을 지켜봐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민주당 김민석 수첩에서 서울시장 후보군 4명 이름 나왔다 : 지금 지지율이면 누가 나와도 어렵다
  • 2 민주당 정청래, 김민석 수첩 '서울시장 후보' 거론에 격앙 : "서울시장 꿈꾸던 민석·영길도 수첩에 적어 놓으라"
  • 3 민주당 김승원 관련 녹취록 전체공개 뒤 '여의도 쪽가위' 역공 : 한동훈, 김승원 잡으려다 '역시, 정치검사' 덫에 걸리나
  • 4 민주당 이언주, 정청래엔 "대통령과 맞먹나" vs 김민석엔 "대통령에 쓴소리해야" : 이언주의 '이중잣대'
  • 5 기본소득당 97년생 당직자 '꽃 문신' 노출로 시끄럽다 : 문신 경험자 1300만 명 시대 '빗나간 비난'
  • 6 이재명 "연임 안 한다" 대신 "헌법상 제한" 되풀이했다 : 의심 스스로 키우고 청와대는 또 '뜻풀이'
  • 7 '코뼈 골절' 김도영, 기아 타이거즈 "수술 받고 11일 퇴원 예정" : 아시안게임 출전할지 관심 집중
  • 8 [조원씨앤아이] 이재명 긍정평가 38.1%로 최저치, 중도층 부정평가 56.3%
  • 9 민주당 김민석 "경찰개혁" 외치더니 : 공소청 직제안 '검찰개혁 후퇴' 논란엔 뒤늦게 "살펴보겠다"
  • 10 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내놓자 삼성전자 한마디 했다 : “우리가 먹다 남긴 음식 데우는 게 끝나면 알려줘”

허프생각

노배우들의 회한에 AI 인프라 구축 난제 해결 방안 있다 : '비효율적 공감' 도움 없이 'AI 효율 극대화' 불가능
노배우들의 회한에 AI 인프라 구축 난제 해결 방안 있다 : '비효율적 공감' 도움 없이 'AI 효율 극대화' 불가능

최적화가 반드시 인간의 행복을 가져다줄까

허프 사람&말

미국에도 '정치 철새'가 있구나 : 민주당 상원의원이 공화당 전당대회 깜짝 등장했다
미국에도 '정치 철새'가 있구나 : 민주당 상원의원이 공화당 전당대회 깜짝 등장했다

썰렁한 전당대회 행사장

최신기사

  • 영국 주도 '이스라엘 정착촌 지원 기업 제재' 본격화 수순 : 유엔이 1년 전 '연루' 지목한 HD건설기계 타격 받을까
    씨저널&경제 영국 주도 '이스라엘 정착촌 지원 기업 제재' 본격화 수순 : 유엔이 1년 전 '연루' 지목한 HD건설기계 타격 받을까

    HD건설기계 "정착촌에 판매하지 않는다"

  • 민주당 이언주, 정청래엔 대통령과 맞먹나 vs 김민석엔 대통령에 쓴소리해야 : 이언주의 '이중잣대'
    뉴스&이슈 민주당 이언주, 정청래엔 "대통령과 맞먹나" vs 김민석엔 "대통령에 쓴소리해야" : 이언주의 '이중잣대'

    재미있는 분

  • CJ대한통운 '상품 다르면 물류도 달라져야' : 수도권 저온 풀필먼트 거점 추가해 신선식품 맞춤형 물류 강화
    씨저널&경제 CJ대한통운 '상품 다르면 물류도 달라져야' : 수도권 저온 풀필먼트 거점 추가해 신선식품 맞춤형 물류 강화

    상품 따라 물류도 맞춤

  •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누적 수주 14.3조로 업계 1위, 재건축 대안 수요의 선점 효과 노린다
    씨저널&경제 포스코이앤씨 리모델링 누적 수주 14.3조로 업계 1위, 재건축 대안 수요의 선점 효과 노린다

    재건축보다 빠른 리모델링으로 선회

  • 삼성화재 한국 보험시장 구조적 위기 타개책은 '영국 로이즈 시장' : 이문화 '전체 이익 절반 글로벌에서' 목표 한발 더 가까이
    씨저널&경제 삼성화재 한국 보험시장 구조적 위기 타개책은 '영국 로이즈 시장' : 이문화 '전체 이익 절반 글로벌에서' 목표 한발 더 가까이

    영국 시장을 베이스캠프로 미국 등 진출한다

  • HD현대중공업 ‘엔진·SMR’ 미래사업에 1조722억 투자 : AI 시대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서 기회 찾는다
    씨저널&경제 HD현대중공업 ‘엔진·SMR’ 미래사업에 1조722억 투자 : AI 시대 늘어나는 전력 수요에서 기회 찾는다

    AI 먹여 살릴 전력, 선박 건조 기술력에서 해답 찾다

  • 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내놓자 삼성전자 한마디 했다 : “우리가 먹다 남긴 음식 데우는 게 끝나면 알려줘”
    씨저널&경제 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내놓자 삼성전자 한마디 했다 : “우리가 먹다 남긴 음식 데우는 게 끝나면 알려줘”

    처지가 180도 바뀌었다

  • LG화학 미국의 탈중국 기조 올라탄다 : 김동춘 ESS용 분리막·배터리 출하 늘며 첨단소재·에너지솔루션 실적 개선 탄력
    씨저널&경제 LG화학 미국의 탈중국 기조 올라탄다 : 김동춘 ESS용 분리막·배터리 출하 늘며 첨단소재·에너지솔루션 실적 개선 탄력

    미국 교통부 장관 "동맹국 공급망 활용해라"

  • 방학·명절  앞두고 휴직 중인 정규 교사의 ‘얌체복직’ 논란 : 기간제 교사는 밀려나 계약기간 못 채운다
    뉴스&이슈 방학·명절 앞두고 휴직 중인 정규 교사의 ‘얌체복직’ 논란 : 기간제 교사는 밀려나 계약기간 못 채운다

    휴직→복직→다시 휴직

  • 기본소득당 97년생 당직자 '꽃 문신' 노출로 시끄럽다 : 문신 경험자 1300만 명 시대 '빗나간 비난'
    뉴스&이슈 기본소득당 97년생 당직자 '꽃 문신' 노출로 시끄럽다 : 문신 경험자 1300만 명 시대 '빗나간 비난'

    용혜인 장관 후보자보다 더 큰 화제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