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첫 해외 거버넌스 기업설명회(NDR)를 개최하며 기업 지배구조 선진화에 나선다. ⓒLG화학
LG화학은 홍콩·싱가포르에서 글로벌 투자기관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첫 해외 거버넌스 NDR에 이영한 독립이사가 참가한다고 8월13일 밝혔다. 독립이사는 2026년 7월 23일 시행된 개정 상법에 따라 기존 '사외이사'를 대체하게 된 명칭이다.
LG화학 독립이사가 NDR에 직접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NDR은 사업전략이나 경영성과를 공유하는 기존과 달리 이사회 운영 현황, 개정 상법에 따른 변화, 보상위원회 활동 등 거버넌스 아젠다에 초점을 맞춘다. NDR에 참여하는 투자기관 참가자들도 대부분 스튜어드십 코드 담당자들로 구성돼 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의 거버넌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책 등에 관해 의견을 제시하는 활동을 뜻한다.
이영한 독립이사는 LG화학에서 2024년 3월 분리선출 감사위원으로 선임됐으며 현재 감사위원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 세무학과 교수이자 국세청, 금융위원회 등에서 여러 정책·자문 활동을 경험한 회계·세무·재무 전문가다.
이영한 독립이사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과 만나 주주총회 결과와 거버넌스 선진화 현황 및 계획을 공유할 방침을 정했다.
LG화학은 2025년 11월 보상위원회 설치로 이사 보수 결정 과정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강화했으며, 주주친화적 경영진 보상체계 도입도 논의하고 있다.
2026년 2월에는 조화순 독립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대표이사와 의장직을 분리했다. 이를 통해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다. 또 국내외 투자자 및 주주들의 의견을 매분기 이사회에 별도로 보고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거버넌스 개선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영한 독립이사는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주주들의 목소리가 이사회 의사결정 과정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독립적이고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2021년 ESG위원회 및 내부거래위원회를 설치한 데 이어 2025년 보상위원회를 추가로 신설하는 등 총 6개 위원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경영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위원회는 관련 전문성을 갖춘 독립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해 이사회의 감독 기능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