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2026년 상반기 순이익과 영업이익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투자 부문의 호실적이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보험 본업은 일회성 손실 영향으로 주춤했지만 배당수익과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은 투자손익이 크게 늘어 실적을 방어했다.
삼성생명이 상반기 영업이익 1조9804억 원, 당기순이익 1조9677억 원을 올렸다. ⓒ 연합뉴스
삼성생명은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9804억 원, 당기순이익 1조9677억 원으로 2025년 상반기보다 각각 18.6%, 33.8% 늘어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8월13일 공시했다.
상반기 누적 지배주주 자기자본은 1조8935억 원으로 집계됐다.
보험손익은 상반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5330억 원으로 2025년보다 35.9% 줄어든 반면 투자손익은 1조8580억 원으로 82.0%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안정적인 손익을 확보했지만 일회성 비용 반영 등 예실차 손실 증가로 보험손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배당금 수익과 자회사 연결 손익 증가로 투자손익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 비율)은 6월 말 기준 208%로 잠정집계됐다. 2025년 연말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상반기 주요 성과로 보험계약마진(CSM) 성과를 꼽았다. 보험손익은 감소했지만 미래에 인식될 보험이익의 현재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CSM은 증가한 것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수익성과 시장 상황을 고려한 유연한 영업 전략으로 신계약 CSM 성장이 지속됐다"며 "건강상품 경쟁력과 생명보험 고유 영역인 종신 판매 확대로 보장 CSM 성장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의 2026년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7175억 원으로 2025년 상반기보다 20.4% 증가했다. 6월 말 기준 누적 CSM 잔액은 13조7천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