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해외 디지털자산 기업들과 함께 해외 디지털 자산을 국내 카드 단말기로 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실증사업을 완료했다. BC QR 가맹점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은 환전 없이, 가맹점은 별도 조치 없이 기존 인프라만으로 해외 암호화폐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BC카드는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소상공인의 관광 매출 확대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BC카드가 코인베이스, 웨이브릿지와 함께 한 '해외 디지털자산 지갑-국내 카드 결제 인프라 연결' 실증사업을 완료했다. ⓒ BC카드
BC카드는 글로벌 디지털자산 기업 '코인베이스', 기관형 디지털자산 인프라 기술기업 '웨이브릿지'와 함께 '해외 디지털자산 지갑-국내 카드 결제 인프라 연결' 실증사업을 완료했다고 8월1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BC카드 결제 인프라와 블록체인 인프라를 직접 연결해 외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부터 원화 정산까지의 전 과정을 검증했다. 스테이블코인은 원화나 달러 등 법정화폐 가치에 연동해 가격 변동성을 낮춘 암호화폐다. 이번 실증에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USDC가 사용됐다.
BC카드는 이번 실증에서 카드 결제 인프라와 QR 결제 기능을, 코인베이스는 해외 지갑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웨이브릿지는 블록체인 인프라와 법정화폐 전환 기술을 담당했다.
BC카드·코인베이스·웨이브릿지는 USDC와 실제 가맹점 QR 단말기를 활용해 기존 카드 방식과 동일한 결제 프로세스를 블록체인 환경에서 구현했다.
특히 블록체인 환경에서 처리가 어려웠던 결제 취소, 환불 등을 안정적으로 구현해 가맹점의 결제 취소나 각종 장애 발생 때 결제에 사용된 USDC를 고객 지갑으로 즉시 반환하는 데 성공했다.
또 BC카드 결제 인프라를 활용해 별도 환전 없이 해외 디지털자산 지갑으로 직접 결제하는 프로세스를 구현해 외국인 관광객 결제 편의성을 높였다.
가맹점도 별도 시스템 변경이나 추가 장비 없이 기존 인프라만으로 외화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받을 수 있다. BC카드의 글로벌 정산 인프라를 활용해 외화 스테이블코인과 법정화폐 간 전환을 포함한 가맹점 정산 체계를 구축해 거래금 역시 기존 카드 결제와 동일하게 BC카드를 통해 원화로 정산받을 수 있다.
김영우 BC카드 사장은 "이번 실증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에서도 국내 카드 결제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음을 실제로 검증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KT그룹의 역량, 그리고 BC카드의 350만 가맹점 네트워크와 글로벌 정산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 가맹점 그리고 국가 경쟁력에 기여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 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BC카드는 이번 실증사업 결과를 토대로 상용화에 필요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면서 해외 디지털자산 지갑과 국내 가맹점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글로벌 표준 연동 규격(API)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