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에서 연쇄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콜롬비아에서도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
콜롬비아 칼리 지진피해 건물 붕괴 현장. ⓒAFP=연합뉴스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각) 콜롬비아 서부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111명이 사망하고 8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건물 61채가 붕괴된 것으로 집계됐으며, 당국은 현재 인명 구조와 실종자 수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콜롬비아 서부를 중심으로 여러 도시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으며, 건물 잔해에 갇힌 주민들이 많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커피 생산지가 밀집한 고산지대인 리사랄다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약 200만 명의 콜롬비아 3위 대도시 칼리에서도 건물 붕괴 등 상당한 피해가 발생했지만, 현지 당국은 아직 정확한 사망자 수를 공식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앞서 6월24일에는 베네수엘라에서 규모 7.2와 7.5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남미 지역에 잇달아 강진이 발생한 것으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베네수엘라 지진은 베네수엘라 서부 야라쿠이주와 라과이라주를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무너진 건물 등에 매몰된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는 이날 현재까지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구조된 사람은 6462명,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부상자는 6만99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