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2분기 미주·유럽·일본 등 핵심 권역의 고성장과 여러 브랜드의 고른 성장으로 해외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은 2026년 2분기 잠정 매출액(연결기준) 1조1759억 원, 영업이익 1173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견줘 매출액은 17.0%, 영업이익은 59.3% 성장한 것이다.
우선 국내에서는 매출액 6108억 원, 영업이익 596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48% 성장했다.
온라인 채널과 멀티 브랜드 숍(MBS),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 판매가 고르게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설화수, 헤라, 에스트라, 일리윤, 미쟝센, 라보에이치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사업에서는 매출액 5516억 원, 영업이익 718억 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99% 성장한 것이다.
회사 쪽은 “미주와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시장 성과가 성장을 견인했으며, 일본과 APAC(아시아·태평양) 시장 역시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 전반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면서 “고성장 브랜드의 수익성 개선과 매출 확대에 따라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주에서는 에스트라와 코스알엑스, 이니스프리가, EMEA에서는 코스알엑스가, 일본에서는 라네즈·에스트라·코스알엑스가 각각 외형 증가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 그룹 전체 실적(아모레퍼시픽홀딩스 연결 실적)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2분기 매출액 1조2543억 원, 영업이익 1228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53.3% 성장한 실적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실현하며, 멀티 브랜드·멀티 채널 기반의 글로벌 성장 구조를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