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이익은 4조6597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 이상 늘었다. 기업대출이 전년 말 대비 4% 이상 성장했고, 순이자마진(NIM)은 7bp(0.07%포인트) 올랐다. 비이자이익 역시 1조630억 원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20% 증가했다. 은행 자산관리(WM) 사업 호조와 자본시장 수익 확대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비은행 부문의 성장이다. 상반기 비은행 부문 이익 기여도는 그룹 전체의 22%를 넘어섰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3배 이상 확대된 수치다.
우리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증가한 247억 원이었다. 우리카드(945억 원)와 우리금융캐피탈(769억 원), 동양생명(919억 원) 등 주요 계열사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다만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373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1.9% 감소했다.
주주환원 정책에도 속도를 낸다. 우리금융지주는 하반기에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을 세웠다.
상반기 매입 및 소각분을 더하면 연간 총 3500억 원 규모로, 그룹 출범 이후 가장 큰 액수다. 2분기 배당금은 주당 220원으로 결정했으며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비과세 배당으로 지급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경상 분기 순이익이 1조 원 이상으로 회복한 것은 그룹의 펀더멘털과 수익 창출력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