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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단순 가전 공급자를 넘어 주거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 기업간거래(B2B) 사업 비중을 꾸준히 늘려온 LG전자는 AI홈 플랫폼과 로봇, 빌트인 가전을 묶은 통합 솔루션을 새 성장동력으로 낙점했다. 이런 전략은 수년간 이어온 GS건설과의 협력을 통해 구체화되고 있다.

LG전자 B2B 사업 확장 파트너로 GS건설 낙점했다 : 단순 가전 공급자 넘어 주거 인프라 제공자로
LG전자의 홈로봇 'LG 클로이드(CLOiD)'가 분리수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습을 AI로 생성한 이미지. ⓒLG전자

LG전자는 7월10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빌딩에서 GS건설과 '차세대 AI홈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LG전자의 AI홈 허브인 '씽큐 온(ThinQ ON)'을 중심으로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GS건설 아파트 브랜드 '자이(Xi)'의 단지 인프라와 연동할 계획을 세웠다.

AI홈 시스템은 세대 내부 조명, 난방, 환기 제어 기능에 더해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 위치 확인, 커뮤니티 시설 예약 등 아파트 공용 시설까지 하나의 망으로 연결한다. 여기에 AI가 거주자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기능을 제안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두 회사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LG전자와 GS건설은 2021년 스마트홈 플랫폼 연동을 시작으로 모듈러 주택 기획, 가전 구독 등 다층적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협약 역시 올해 4월 맺은 '미래형 주거 로봇 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이다. 

당시 협약에서 LG전자와 GS건설은 로봇 친화형 아파트 설계 기준을 마련하고 주거 공간 내 로봇 서비스 시나리오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홈로봇 'LG 클로이드(CLOiD)'와 자율주행 기반 서빙·배송 로봇을 활용한 단지 내 서비스 구현도 추진하고 있다. 

LG전자는 빌트인 가전과 AI홈 솔루션을 묶어 기업간거래(B2B)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을 세웠다. 단순 가전 공급 방식을 벗어나 로봇과 플랫폼, 서비스를 융합한 통합 솔루션을 무기로 건설사와 협력을 이어간다.

류재철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LG전자의 AI홈 솔루션과 자이의 단지 인프라를 결합해 고객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가치 있게 만드는 새로운 주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양사 협력을 통해 AI·로봇·공간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 주거의 표준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주거의 미래는 단순한 기기를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AI와 공간이 하나의 거주 경험으로 통합될 때 비로소 열린다"며 "LG전자라는 최고의 기술 파트너와 함께 고객이 진정으로 체감할 수 있는 미래 주거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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