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7월7일 시행되는 개정 정보통신망법, 이른바 '7·7법'을 두고 일부 2030세대 사이에서 불안감이 번지는 것으로 보인다. 댓글 하나만 잘못 달아도 억대 벌금을 물게 된다는 '괴담'이 돌고 있다고 한다.  

실제 이들의 불안감은 법에 대한 큰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 대부분이다. 근본적으로 표현의 자유의 한계에 대한 고민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악플'이 사람을 죽이는 현실을 제대로 살피지 않다는 것이다. 

'7·7법' 겁난다는 2030, 해당 사항 없는데 도둑이 제발 저린 건가 : '겁 먹어야 하는' 댓글도 있다
'7·7법'이라 불리는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에 앞서 일부 2030세대 사이에서 불안감이 조성되며, 온라인상에서 해당 법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스레드 갈무리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움직임을 종합하면, 7월7일 개정 정보통신망법 시행을 앞두고 2030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채널에서는 이를 '7·7 입틀막법'이라고 비판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댓글 쓰기 무섭다", "이제 함부로 글도 못 쓰겠다"는 반응이 나오는가 하면, 일부 이용자들은 벌써부터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거나 과거 게시물을 삭제하고 있다. 

이 법을 피해가는 대응법을 정리한 글도 온라인상에서 활발히 공유되고 있다. 단정적 표현 대신 "~라고 주장한다", "~인 것으로 보인다"는 식으로 쓰면 처벌을 피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이는 심각한 오해 또는 무지의 소산이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이번 개정 정보통신망법의 규율 대상은 일반 이용자가 아니다. 전년도 말 기준 직전 3개월간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100만 명 이상인 SNS·온라인 커뮤니티 등 대규모 플랫폼과, 허위조작정보로 수익을 얻는 대형 계정이 대상이다.

구독자 수 10만 명 이상이거나 월별 합산 조회수 평균이 10만 회 이상인 계정이 허위조작정보를 3회 이상 유통해 광고·후원 등 수익을 얻은 경우 가중 손해배상 대상이 될 수 있다.

한마디로 일반 이용자가 이번 법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사실상 전혀 없다.

'7·7법' 겁난다는 2030, 해당 사항 없는데 도둑이 제발 저린 건가 : '겁 먹어야 하는' 댓글도 있다
개정 정보통신망법이 대형 플랫폼과 계정주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일부 2030의 불안은 법 취지를 오해한 데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AI 이미지.

다만 법의 직접 대상이 아니라고 해서, 타인의 명예를 마음 놓고 훼손해도 된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우리 법은 2001년 7월부터 정보통신망을 통한 허위사실 명예훼손 처벌 규정을 두고 있었다.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은 애초부터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을 수 없다. 

사이버 렉카식 허위정보 유통은 이미 사회적 병폐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허위 의혹을 사실처럼 단정해 퍼뜨리고, 유명인의 사생활을 조회수 장사에 이용해 돈을 번 뒤 문제가 생기면 미꾸라지처럼 빠져나가는 방식이 반복돼 왔다. 정작 피해자는 훼손된 명예와 무너진 일상을 회복하지 못한 채 긴 시간을 견뎌야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이 법을 '온라인 입틀막법'이라고 규정하며 공세를 펴고 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지난달 24일 페이스북에서 개정 정보통신망법이 "정부가 무엇이 사실인지를 결정하는 구조"라며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이 정부 입맛에 맞지 않는 정보를 스스로 걸러내는 '검열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26일 이 법을 '커뮤니티 검열법'이라고 비판하며 개정될 법의 허위조작정보 관련 규정을 삭제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허위조작정보 개념이 남아 있을 경우 권력자 비판까지 가짜뉴스로 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미래리더스포럼 강연에서 "민주당은 허위조작정보 방지법이라는 좋은 이름을 붙였지만 우리는 온라인 입틀막법이라고 부른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외국에서도 플랫폼을 통한 유해 콘텐츠 확산에 책임을 묻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의 디지털서비스법은 월 이용자 4500만 명 이상인 초대형 온라인 플랫폼과 검색엔진에 더 강한 의무를 부과한다. 영국 온라인안전법도 온라인 서비스 사업자에게 불법 콘텐츠 위험 평가와 이용자 보호 조치를 요구한다.

온라인 공간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플랫폼과 대형 정보 유통자에게 더 큰 책임을 묻고 있는 것이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민주당 송영길 '막말' 계속된다 : "정치생명 끊겠다"에 이어 "명지대 출신의 '학력도 없는' 박지성" 발언도
  • 2 트럼프 왜 중간선거 패배 가능성에도 이란 전쟁 재개했는가? : 가디언 "무리한 우위 선점 시도, 이란 과소평가"
  • 3 [허프 사람&말] 한국계 미셸 강은 왜 축구명가 리옹 구단주 됐나? 메시도 모르던 한 여성 사업가의 변신과 결단
  • 4 아이들 6500명 사는 경남 함안, 소아과 전문의 0명 : '쏠림 현상'에 의사 총원 부족, 의료계 주장은 언제나 똑같다
  • 5 민주당 정청래 반격 "김민석 4년 전 지방선거에선 이재명 공격하고 4년 후엔 정청래 공격, 이건 버릇"
  • 6 14만3천 원 티켓인데 100분 만에 끝났다? 데뷔 11개월차 그룹 코르티스 첫 콘서트 : "'영크크' 5번, '레드레드' 4번 불렀다"
  • 7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정민철의 '눈물'과 대통령의 동조 : '기탁금 할인' 논란이 당무개입 문제로 증폭
  • 8 "월급으로 한달 버티지 못하는 사람들 있다" 월드컵 결승전 앞둔 메시 일침 : 아르헨티나 정부는 "전 정권 책임"
  • 9 트럼프,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시상식에서 돌발행동 :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만류했다
  • 10 유시민 '대통령 당무 개입' 주장이 점점 맞아 들어간다 : 민주당은 '충성심 공방'에 여념 없다

허프생각

국가 건강검진에서 '정상판정' 받고도 암에 걸렸다 : '과잉검사'의 그늘, 실효성 떨어지는 검진체계
국가 건강검진에서 '정상판정' 받고도 암에 걸렸다 : '과잉검사'의 그늘, 실효성 떨어지는 검진체계

돈을 제대로 쓰자

허프 사람&말

'알파고 쇼크' 10년 뒤, 26세 신진서가 최강 바둑 AI '카타고' 꺾었다 : 인간과 AI가 함께 진화한다
'알파고 쇼크' 10년 뒤, 26세 신진서가 최강 바둑 AI '카타고' 꺾었다 : 인간과 AI가 함께 진화한다

AI는 이제 '바둑 공부'의 도구

최신기사

  • 정의선의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추가 인수 가능성 놓고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경제개혁연대 비판 : 현대차그룹 계열사만 인수 참여해야
    씨저널&경제 정의선의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추가 인수 가능성 놓고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경제개혁연대 비판 : "현대차그룹 계열사만 인수 참여해야"

    사업 기회 유용 논란 커진다

  •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인공지능의 미래가 불교 철학에 있다 : 궁극적 가치는 결국 자비(慈悲)
    뉴스&이슈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 "인공지능의 미래가 불교 철학에 있다" : 궁극적 가치는 결국 자비(慈悲)

    기술과 철학의 동행

  • 금감원장 이찬진, '홈플러스 사태' 관련 대주주 MBK파트너스 제재 신속하게 처리할 것
    씨저널&경제 금감원장 이찬진, '홈플러스 사태' 관련 "대주주 MBK파트너스 제재 신속하게 처리할 것"

    국회의원들은 금융당국의 책임이 크다고 봤다

  • 대전 성심당 '임산부 프리패스' 혜택 두고 누리꾼 논쟁 중 : 임신부가 이리 많았나 vs 조금 참자
    뉴스&이슈 대전 성심당 '임산부 프리패스' 혜택 두고 누리꾼 논쟁 중 : "임신부가 이리 많았나" vs 조금 참자

    올해 출생아, 7년 만에 30만명 넘을 수 있다

  • 여야, 35일 만에 선관위 문제로 다시 손잡았다 : 특검 후보 2명 합의 추천, 수사 대상은 미지수
    뉴스&이슈 여야, 35일 만에 선관위 문제로 다시 손잡았다 : 특검 후보 2명 합의 추천, 수사 대상은 미지수

    갈 길이 멀다

  • 미국-이란 전쟁 2라운드, 미군 사망자 이어 부상자 확인 : 미국 국방부 부상자 거의 100명 발생 뒤늦게 시인
    글로벌 미국-이란 전쟁 2라운드, 미군 사망자 이어 부상자 확인 : 미국 국방부 "부상자 거의 100명 발생" 뒤늦게 시인

    미군도 천하무적 아니구나

  • 삼성 준감위원장 이찬희 삼성전자의 성과급 논란 두고 '국민 앞에 겸손' 강조 : '규제와 조정' 담긴 헌법 119조 언급도
    씨저널&경제 삼성 준감위원장 이찬희 삼성전자의 성과급 논란 두고 '국민 앞에 겸손' 강조 : '규제와 조정' 담긴 헌법 119조 언급도

    '거고사추 지만계일'

  • 이재명 분당 아파트 29억에 매각, '대출 규제 우회' 논란 : 사금융 몸소 시범 vs 문제없는 거래
    뉴스&이슈 이재명 분당 아파트 29억에 매각, '대출 규제 우회' 논란 : 사금융 몸소 시범 vs 문제없는 거래

    기존 주택 잔금이 10월에 들어온다

  •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신종자본증권 4천억으로 재무구조 추가 훼손 막았다, 3년 내 조기상환 못하면 '스텝업' 금융비용 폭탄
    씨저널&경제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신종자본증권 4천억으로 재무구조 추가 훼손 막았다, 3년 내 조기상환 못하면 '스텝업' 금융비용 폭탄

    등급 하락 3년 유예한 대가는

  • '언론의 자유 종주국' 미국에서 벌어진 일 : 트럼프 행정부, NYT 취재원 찾으려 가족 통화기록도 요구
    글로벌 '언론의 자유 종주국' 미국에서 벌어진 일 : 트럼프 행정부, NYT 취재원 찾으려 가족 통화기록도 요구

    워터게이트, 펜타곤페이퍼 보도한 나라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