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나프타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부 보조금을 이용해 중소 고객사와 고통 분담에 나선다.
LG화학이 나프타 수급 안정화를 위한 정부 보조금을 이용해 중소 고객사와 고통 분담에 나선다. ⓒLG화학
LG화학은 정부 지원금을 활용해 나프타 가격을 한시적으로 인하한다고 6월29일 밝혔다.
이번 인하는 상생협력 강화 차원에서 비닐, 포장재 등 생활 필수 소재를 제조하는 중소 고객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LG화학은 2026년 5월부터 출하된 물량에 대해 한시적으로 톤당 10만 원에서 20만 원을 인하한다. 인하 폭은 제품별 나프타 사용 비중과 제품 가격을 고려해 결정했다. 관련 내용은 이미 고객에게 공유됐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선제적으로 나프타 지원금을 마련하고 방향성을 제시한 가운데 LG화학이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선 사례로 평가된다.
정부는 2026년 4월 '중동 전쟁에 따른 국내 산업 공급망 위기에 긴급 대응'을 목적으로 '2026년 나프타 수급 안정화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은 나프타 수입단가 상승분의 최대 50%를 보조 받을 수 있었다.
김동춘 LG화학 대표이사 사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LG화학 제품의 품질과 공급 안정성에 관한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 제품을 사용해준 중소 고객사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나프타는 원유를 증류해 얻는 탄화수소 혼합물이다. 나프타를 열분해해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에틸렌, 프로필렌, 벤젠 등을 생산하고 이를 원료로 다시 합성수지, 합성고무, 합성섬유, 염료, 의약품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