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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코스피는 전날에 비해 9.99% 내린 8203.8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폭락이었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추세 붕괴 아닌 일시적 조정으로 진단하는 분위기다. 

기업들의 기초 체력이 견고한 만큼, 실적 개선세를 기반으로 한 코스피의 우상향 흐름이 지속되리란 것이다.

'검은 화요일’ 충격 견뎌낸 코스피에 '낙관' 전망 나오는 중 : 삼성증권이 1만2600포인트 분석 내놨다
 2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 연합뉴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가 재개되면서 코스피가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26일 전망했다.

그러면서 2026년 코스피 연간 타깃을 기존 1만1천포인트에서 1만26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6월에 잠시 둔화됐던 이익 모멘텀은 3분기부터 다시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현재 반도체 업종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분기 말 수준의 반도체 가격이 거의 상승하지 않아도 달성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하반기에도 반도체 가격은 지속해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애플이 반도체 가격 상승을 이유로 가격 인상을 사실상 예고했고 엔비디아 CEO도 AI 수요가 포물선처럼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또한 양 연구원은 "미국 기업들이 AI에 대한 투자를 위해 자금 조달을 하고 있다"며 "미국 증시 대비 한국 증시의 이익 모메텀이 더 강한 상황은 한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23일(현지시각) 발간한 보고서에서 "23일 코스피는 10% 하락했으며 반도체 업체들과 인공지능(AI) 관련 종목들이 하락을 주도했다"면서 "이는 마이크론 약세와 우호적이지 않은 정책 관련 발언 등 여러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이는 붕괴가 아닌 숨고르기"라며 "메모리 반도체와 AI 관련 기업들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견고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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