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지 않는 인공지능(AI) 혁명의 승패는 결국 눈에 보이는 물리적 인프라에서 갈린다. 수많은 데이터를 단숨에 학습하고 추론해 내는 뇌, 바로 '슈퍼컴퓨터'와 이를 품은 데이터센터가 AI 패권의 최전선이다.
이 치열한 AI 패권 전쟁에서 NHN클라우드의 슈퍼컴퓨터가 글로벌 성능 지표에서 전 세계 20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 인프라의 저력을 과시했다. 국내에선 1위 기록이다.
NHN클라우드의 슈퍼컴퓨터가 전 세계 20위를 기록하며 국가대표 인프라의 저력을 과시했다. ⓒNHN클라우드
NHN클라우드는 AI 인프라 브랜드 'NHN FactoryX'의 핵심 GPU 클러스터가 지난 23일 공개된 '글로벌 슈퍼컴퓨터 TOP500'에서 국내 최고 순위로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 슈퍼컴퓨터 TOP500은 1993년부터 해마다 독일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와 미국 슈퍼컴퓨팅 컨퍼런스(SC)에서 전 세계 슈퍼컴퓨터 순위를 공개하는 장기 프로젝트다. 23일에는 제67회 순위가 공식 발표됐다.
공신력 있는 고성능 컴퓨팅(HPC) 성능 지표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분야의 학술 및 연구 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등재가 정부의 AI 컴퓨팅 자원 확충 정책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성과는 NHN클라우드가 국가 AI 인프라 확보 사업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음은 물론, 뛰어난 GPU 클러스터 구축 역량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1위 AI 인프라 운영 기업으로 우뚝 섰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결실을 내부의 성과로만 남기지 않고, 기술 백서 발간 등을 통해 NHN FactoryX의 기술력을 널리 공유하고 국내 AI 생태계와 동반 성장하는 대한민국 대표 클라우드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NHN클라우드는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중장기 AI 인프라 확충 전략에 따라 추진한 대규모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사업'의 주요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확보한 엔비디아의 GPU B200 7656장을 바탕으로 △4080장(510노드) 규모 'NIPA-CL1' △2040장(255노드) 규모 'NIPA-CL2'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NIPA-CL1은 실측 최고 성능(Rmax) 기준 137.4PF(페타플롭스)를 기록하며 국내 최고 순위(글로벌 20위)에 올랐고, NIPA-CL2는 68.42PF로 국내 네 번째 순위(글로벌 40위)를 기록했다.
NHN클라우드는 이번 글로벌 슈퍼컴퓨터 TOP500에서 20위, 40위 등재를 가능하게 한 GPU 클러스터 최적화 노하우 및 수랭식 데이터센터 설계 경험을 집약한 'NHN FactoryX 기술 백서'도 발간했다.
백서에는 AI 인프라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의 IT 의사결정자와 AI 엔지니어를 위한 실무적이고 심화된 내용이 담겼다.
주요 내용은 △범용 데이터센터와 AI 전용 데이터센터의 아키텍처 비교 △GPU 클러스터 구성 및 고속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기술 △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설계와 D2C(Direct-to-Chip) 수랭식 인프라 △GPU 동적 할당 기술을 적용한 GPUaaS 플랫폼 운영 구조 △엑사스케일 클러스터 및 기업용 프라이빗 AI 인프라 구축 사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