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 프리미엄 주거단지에 고효율 냉난방공조설비(HVAC) 솔루션을 대거 공급하며 글로벌 HVAC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가 인도 구루그람 지역 주거단지에 공조 솔루션을 공급한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인도 IT 산업의 중심지 구루그람 지역에 조성 중인 '디 오차드' 단지에 공조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구루그람은 여름철 최고 기온이 45℃를 웃돌아 고성능·고효율 공조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의 주요 부동산 개발 기업 중 하나인 '센트럴파크'와 협업해, 300세대에 3000여 대의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공조 솔루션을 적용하는 대형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에 실외기 1대에 여러 대의 실내기를 연결하는 대형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DVM S2'와 가정용 시스템에어컨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를 결합한 고효율 제품을 공급한다.
'DVM S2'는 AI 기반 맞춤형 제어 기능을 통해 냉방 효율 최적화, 에너지 절감, 실시간 냉매 누설 감지 등 지능형 관리를 수행한다. '무풍 1Way 천장형 카세트'는 무풍 냉방과 유해세균을 99% 살균하는 'PM 1.0 필터', 스마트싱스 기반의 온·습도 조절 기능을 갖춰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대형 오피스, 쇼핑몰, 호텔 등 상업용 건물 중심의 HVAC 사업을 프리미엄 주거 시장으로 확대하고,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AI 홈 솔루션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임성택 삼성전자 생활가전(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독보적 HVAC 기술 경쟁력과 현지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주거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5년 11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했다. 이어 2026년 1월, 노태문 DX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이 공조를 4대 신성장동력(공조·전장·메디컬·로봇) 중 하나로 공식화한 뒤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월 영국·폴란드 주거단지에 AI 기반 통합 솔루션을 공급한 데 이어 이번 인도 프로젝트까지 잇달아 진행하며 글로벌 B2B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노태문 사장은 "플랙트 인수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조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들에게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하며 "플랙트의 기술력과 삼성전자의 AI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업계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