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태광그룹이 2025년 인수한 애경산업을 중심으로 화장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B2B(기업 대 기업) 비즈니스 중심의 사업 구조를 B2C(기업 대 소비자)로 확장한다는 의미가 있지만, 그룹 총수인 이호진 전 회장의 자녀 승계 기반을 마련하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태광그룹 화장품 사업은 이호진 딸 이현나 몫? 애경산업 포함 '뷰티 삼각편대' 확장에서 포착되는 승계 지원 움직임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 연합뉴스

21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태광그룹 화장품 계열사 ‘실’은 최근 서울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새로 출시한 브랜드 ‘사핀’을 공개했다. 

사핀은 한국 바다에서 얻은 원료와 해양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지속가능 뷰티 브랜드’라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단순 피부 트러블 개선을 넘어 피부 본연의 회복력과 재생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브랜드다.

실은 태광그룹이 독자적인 뷰티 브랜드를 전개하고자 1월 설립한 코스메틱 전문법인이다. 태광산업의 100% 자회사다.

이에 발맞춰 2025년 태광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애경산업은 자회사 ‘원씽’을 흡수합병했다고 공시했다. 원씽이 100% 자회사여서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 합병으로 진행됐다. 

원씽은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스킨케어 브랜드로 2019년 출시됐다. 2020년 애경산업이 지분을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별도 법인으로 있던 원씽을 애경산업 내부로 합병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화장품 사업을 내부에 통합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더욱 높이겠다는 의도로 해석했다.

애경산업은 3월 태광그룹 계열사로 출범하면서 화장품 사업 확대를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제시하고, 화장품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익성이 좋고 현재 전 세계적인 K-뷰티 열풍에 편승할 수 있는 뷰티 분야에 더 힘을 주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애경산업은 2025년 실적 기준으로 생활용품 66%, 화장품 33%의 매출 비중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태광그룹은 애경산업과 실, 그리고 5월 회생절차 종결로 계열사로 편입된 동성제약의 ‘뷰티 삼각편대’ 중심으로 뷰티 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역할분담 전략도 마련했다. 애경산업은 연구개발(R&D) 및 생산과 유통, 해외사업 확대를 담당하고, 실은 신규 브랜드 개발과 브랜딩, 콘텐츠 마케팅 등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동성제약은 기존의 더마 및 헤어케어 사업을 확대하면서 뷰티 사업과 시너지를 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태광그룹 화장품 사업은 이호진 딸 이현나 몫? 애경산업 포함 '뷰티 삼각편대' 확장에서 포착되는 승계 지원 움직임
애경산업 서울 마포 본사 ⓒ 애경산업

◆ 뷰티 확대는 오너 3세 승계 전략

태광그룹의 뷰티 사업 확대가 이호진 전 회장의 자녀 승계 기반 닦기 전략이라는 평가도 있다. 이 전 회장은 이현준씨, 이현나씨 등 1남 1녀를 두고 있다. 

특히 뷰티 사업이 딸인 이현나씨 몫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아들인 이현준씨에게 태광산업 중심의 기존 그룹 사업을 물려주고 이현나씨에게는 신사업이라고 볼 수 있는 애경산업 중심의 뷰티와 소비재 사업을 떼어주는 시나리오다. 

이는 2025년 애경산업을 인수할 때부터 나왔던 이야기다. 애경산업 인수에 두 사람이 주주로 있는 사모펀드가 참여했기 때문이다. 자체 현금이 풍부한 태경산업이 애경산업 인수에 굳이 사모펀드를 끼워넣은 것이 두 자녀의 지배력을 처음부터 확보하고 시작하겠다는 이 전 회장의 의중이라는 해석은 설득력이 있다. 

앞서 태광산업은 2025년 재무적투자자(FI) 두 곳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애경그룹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63.13%를 인수했다. 2025년 10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2026년 3월 인수대금을 최종 납입했다. 

애경산업의 지분구조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이현나씨 등 두 자녀의 이름이 등장한다. 

우선 애경산업의 최대주주로는 각 31.56%를 보유한 태광산업과 뷰티라이프원이 올라 있다. 뷰티라이프원은 ‘티투유안타뷰티라이프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애경산업을 지배하기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티투유안타뷰티라이프사모투자는 사모펀드인 티투프라이빗에쿼티(PE)와 벤처캐피탈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함께 결성했다. 현재 두 회사가 공동 업무집행사원(GP)을 맡고 있다. 

여기에서 등장한 티투PE가 태광그룹과 오너 일가가 주주로 있는 사모펀드다. 티투PE는 태광그룹 계열사인 태광산업과 티시스가 각 41%, 이현준씨와 이현나씨가 각 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현준씨와 이현나씨는 태광산업과 티시스를 통해서도 간접적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태광그룹 쪽은 애경산업을 통한 경영승계를 논하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인수 초기 경영 안정화를 꾀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이 전 회장이 여전히 여러 오너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승계 작업을 눈에 띄게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부담이 클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현재 이 전 회장은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이현준씨와 이현나씨는 아직 삼십대 초반의 나이로, 그룹 경영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모펀드와 부동산시행사 등에 지분 참여를 하면서 자산과 지배력을 늘리며 승계 기반을 닦는 과정이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영화 '모아나' 원작과 100% 싱크로율 자랑하지만 관객 반응 차갑다 : 디즈니 실사화 왜 거듭 실패하나
  • 2 6세·4세 딸 태운 채 만취상태로 시속 178km로 달린 30대 엄마 : 20대 예비 신랑이 사망했다
  • 3 배재고 야구부와 똑같이 '김어준 뉴스공장' 조롱한 민주당 부대변인 있다 : 유시민 조롱한 그 사람
  • 4 '대패삼겹살 원조 아니다' 판결 후폭풍,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 과거 논란도 재소환됐다
  • 5 이마트 '영업이익 1조' 선언 후 5개월 : 신세계그룹 강조했던 '신뢰'가 '탱크데이'에 무너졌고, 올 2분기 실적도 내려앉았다
  • 6 '광주 민주화운동 조롱' 배재고 학생들의 경위서에 누리꾼들 뿔났다 : 5·18 단체는 선처 요청했다
  • 7 한 억만장자가 '영생' 위해 매년 200만 달러 쏟아부었다 : 그러나 자연은 그를 놔두지 않았다
  • 8 속옷 차림으로 잔인하게 결박된 팔레스타인인 사진이 퍼지고 있다 : 인권단체 "이스라엘의 전쟁 범죄"
  • 9 "선수들은 무슨 죄인가", 정몽규·홍명보·이임생 청문회에 손흥민·황희찬도 참고인 채택
  • 10 서울 성수대교 남단 진입램프에서 9㎝ 단차 발견됐다 : 서울시 "아스팔트로 덮어 통행 문제 없다"

허프생각

유명 SF작가, AI에 소설 절반을 맡겼다고 털어놨다 : '창작의 도핑'인가 '보조도구'인가
유명 SF작가, AI에 소설 절반을 맡겼다고 털어놨다 : '창작의 도핑'인가 '보조도구'인가

'창작의 경계'는 어디까지인가

허프 사람&말

사라져가던 일본 철도역에 찾아온 '묘'한 기적 : 일본에는 3대째 '고양이 역장님'이 출퇴근한다
사라져가던 일본 철도역에 찾아온 '묘'한 기적 : 일본에는 3대째 '고양이 역장님'이 출퇴근한다

고양이 경제학

최신기사

  • 상법 개정 1년이 바꾼 기업의 변화 : 상장 기업의 84%가 이사회 운영 방식 손봤다
    씨저널&경제 상법 개정 1년이 바꾼 기업의 변화 : 상장 기업의 84%가 이사회 운영 방식 손봤다

    이사회가 변하고 있다

  • 정부 메가프로젝트에 속도 붙는다 : 삼성전자 ‘용인 첫 반도체 공장’ 예상보다 1~2년 빠른 2029년 가동 추진
    씨저널&경제 정부 메가프로젝트에 속도 붙는다 : 삼성전자 ‘용인 첫 반도체 공장’ 예상보다 1~2년 빠른 2029년 가동 추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가속

  •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영국의 투자자들 직접 만났다 : 곽수근 의장 5일 동안 런던과 에든버러에서 기업설명회
    씨저널&경제 신한금융지주 이사회가 영국의 투자자들 직접 만났다 : 곽수근 의장 5일 동안 런던과 에든버러에서 기업설명회

    사외이사와 투자자 사이 소통 강화되고 있다

  • 이번주 내내 그늘도 소용없는 극한의 더위 지속된다 : 경북에는 올해 첫 폭염중대경보 내렸다
    라이프 이번주 내내 그늘도 소용없는 극한의 더위 지속된다 : 경북에는 올해 첫 폭염중대경보 내렸다

    이번 주가 폭염 최대 고비

  • 이재명 대통령 순방의 두 가지 성과: NATO에선 K방산, 몽골에선 핵심광물 협력 기반 다졌다
    뉴스&이슈 이재명 대통령 순방의 두 가지 성과: NATO에선 K방산, 몽골에선 핵심광물 협력 기반 다졌다

    본 게임은 지금부터

  • 마귝 이란 종전 협상 25일 만에 물거품 되나 :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 놓고 다시 맞붙었다
    글로벌 마귝 이란 종전 협상 25일 만에 물거품 되나 : 호르무즈 해협 주도권 놓고 다시 맞붙었다

    끝나지 않는 전쟁

  • KB금융 회장 양종희 머니무브와 샌산적 금융 놓고 답을 내놓다 : 금융그룹에게 위기가 아니라 기회다
    씨저널&경제 KB금융 회장 양종희 머니무브와 샌산적 금융 놓고 답을 내놓다 : "금융그룹에게 위기가 아니라 기회다"

    기회로 만들기 위한 '방법'은 바로 AI

  • '선거 비리 백화점' 정이한 부산시정 후보 구속으로 개혁신당 책임론 비등 : '청년 정치'에 먹칠하다
    뉴스&이슈 '선거 비리 백화점' 정이한 부산시정 후보 구속으로 개혁신당 책임론 비등 : '청년 정치'에 먹칠하다

    문제적 인물, 문제적 정당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이슈로 고전 중 : 5월 노사갈등으로 1500억 매출 날렸고, 파업 리스크는 수주 전망도 흐린다
    씨저널&경제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이슈로 고전 중 : 5월 노사갈등으로 1500억 매출 날렸고, 파업 리스크는 수주 전망도 흐린다

    쟁의행위 제한 범위에 대한 법원의 판단 중요

  • 구자균 LS일렉트릭 AI 데이터센터 직류 전환 시장 수주 확대 노린다 : 세계 최초 100% 직류 배전 공장 통해 주도권 확보
    씨저널&경제 구자균 LS일렉트릭 AI 데이터센터 직류 전환 시장 수주 확대 노린다 : 세계 최초 100% 직류 배전 공장 통해 주도권 확보

    "직류는 전력 시장 판을 바꾸는 게임체인저"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