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웨인 멀린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이 이란 정부가 월드컵 축구 대표팀 일행과 함께 이란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인물들을 미국에 밀입국시키려 했다고 주장했다.
마크웨인 멀린 미국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이 21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에 출연해 이란 난민들의 미국 밀입국 시도 의혹을 주장하고 있다. ⓒ엑스(X, 옛 트위터) 갈무리
멀린 장관은 21일(현지시각)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에 출연해 "이란 난민들이 이란이슬람혁명수비대 지시에 따라 미국 밀입국을 시도한 것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이란의 기만은 그뿐만이 아니라고 답했다.
멀린은 진행자에게 "이란이 피파(FIFA)에게도 비슷한 수작을 부리고 있다"며 멕시코 티아후아나 훈련 기지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려던 이란 월드컵 대표단 100여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을 입국 불허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이 벌이는 이런 사건들이 이란을 신뢰할 수 없는 적대자로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멀린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보다 이란을 더 잘 아는 사람은 없다"며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추정이 아니라 검증된 사실에 근거한다"고 주장했다.
멀린 장관은 미국에 입국한 이란 선수들이 모두 철저한 입국 심사를 거쳤다고 설명함과 동시에 이란 축구연맹 회장은 입국이 거부됐다고 전했다.
해당 인터뷰는 미국과 이란이 4개월 가까이 이어진 전쟁을 끝내기 위한 기본 조건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왔다.
양국이 현재 스위스에서 평화 협정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멀린은 이란 정부가 여전히 미국 본토에 위해를 가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상대하는 이란 정권은 49년 동안 '미국에 죽음을'이라고 외쳐 왔다"며 이란이 '테러리스트 잠복 조직'을 가동하려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막았다는 취지로 말했다.
* 허프포스트코리아는 미국 허프포스트와 제휴를 통해 기사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번역·정리 강서원 허프포스트코리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