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3 지방선거 당일 일제히 지지층을 향해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한 표의 간절함'을 강조한 반면 장 대표는 투표를 통해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마지막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연합뉴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마지막 회의에서 "누군가는 내 한 표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말한다. 그러나 단 한 표가 당선자를 바꾸고, 지역의 정책을 바꾸고, 우리 공동체의 미래를 바꾼다"며 "실제로 과거 6차례 지방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한 지역에서 동일한 득표, 즉 동점자가 나와 연장자가 당선된 사례가 무려 7번 있었고, 단 한 표 차이로 승패가 갈린 사례도 13번이나 있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내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딱 한 표가 부족하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투표장에 나와 달라"며 "투표로써 대한민국의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 달라. 그리고 우리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을 선택해 달라"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재명의 오만과 무법 폭주를 멈춰 세워야 한다. 국민 여러분께서 견제하고 막아주셔야 한다"며 "투표 포기는 오만한 이재명에게 재판을 지울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보령에서 본투표를 마쳤다.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며 공소취소 특검법안 추진 등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다. 특히 이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호칭을 생략했다.
장 대표는 "어제 이재명은 국무회의에 검찰총장 대행을 불러 앉혀 놓고 잘못을 사과하고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본인의 재판을 없애라는 노골적 겁박"이라며 "이제 특검같이 복잡한 절차도 귀찮으니 검찰이 알아서 재판을 취소하라고 명령한 것이다. 더 이상 국민의 눈치 따위 보지 않겠다는 최악의 오만"이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지도부는 투표가 종료되는 오후 6시부터 국회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선거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지도부도 같은 시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투표 결과를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