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허프포스트코리아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지역구 의석 하나를 노린 싸움을 넘어 범여권의 주도권과 정통성을 다투는 전국적 관심 지역으로 떠올랐다.
이번 대결은 진보적 가치와 검찰개혁을 상징해 온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와 보수 진영 출신에서 '뉴이재명'으로 변신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인물 경쟁이다.
과거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인사청문회 대책 TF 위원과 후보자로 마주했던 두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도 서로의 정체성을 두고 날 선 신경전을 벌였다.
조 후보는 자신이 문재인 정부의 상징이자 김 후보보다 민주당의 가치에 가까운 인물이라며 인물론을 앞세우는 반면, 김 후보는 조 후보가 민주당 당적을 한 번도 가져본 적이 없다며 정당의 간판을 강조하고 있다.
선거 막판 민주당 의원단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김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고, 조국혁신당은 김 후보의 이력을 비판하며 조 후보가 민주주의의 진짜 가치를 지킬 후보라고 맞서는 상황이다.
조국 후보가 당선된다면 지지층이 정당의 간판보다 진보적 가치를 선택했다는 신호가 될 수 있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가 다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비주류의 지원을 받은 김용남 후보가 승리할 경우 '뉴이재명' 노선의 정당성과 함께 당내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정청래 대표 체제에 대한 강한 견제가 시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장의 생생한 취재 비하인드와 더욱 깊숙한 정치권 내부의 분석은 허프포스트코리아 '취재중단'에서 직접 확인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