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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월 수출이 877억5천만 달러를 기록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도체가 이끈 올해 5월까지 무역 흑자 1000억 달러의 의미 : 연간 최대 기록이 5개월 누적 수치만으로 깨졌다
부산항에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특히 3개월 연속 수출 300억 달러를 넘기면서 월간 기록을 새로 쓴 반도체 분야의 호조가 역대급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산업통상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026년 5월 수출은 2025년 5월과 비교해 53.2% 뛴 877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2026년 3월의 872억 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이다.

2026년 5월 수입은 2025년 5월보다 20.8% 증가한 608억 달러로 무역수지는 269억5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이에 1~5월 누적 무역수지는 1019억1천만 달러를 기록해 종전 역대 최대 연간 무역수지 기록인 2017년 952억 달러를 단 5개월 만에 넘어섰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수출도 60.7% 급증한 42억8천만 달러로 사상 처음 40억 달러를 웃도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직전 최대치는 2026년 3월의 37억9천만 달러다.

5월 수출 실적은 단연 반도체가 이끌었다.

5월 반도체 수출은 169.4% 뛴 371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간 기준 역대 최대이자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지금까지 역대 최대 기록은 2026년 3월의 328억 달러다.

특히 메모리반도체 수출에서는 D램이 369.8% 급증한 186억 달러, 낸드플래시가 206.8% 급증한 17억 달러를 기록하며 모두 높은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자동차 수출은 미국 관세로 인한 현지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5.9% 줄어든 58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 수출은 액화천연가스(LNG)선 인도 증가 등으로 16.7% 늘어난 26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정부는 주요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통상 리스크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수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원유·나프타 등 핵심 수입 원자재의 안정적 도입과 공급망 점검을 통해 기업의 생산과 수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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