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검색 포털 구글이 국내 지역 날씨 서비스에서 동해 대신 일본해 표기를 앞세워 논란이 일고 있다. 구글의 이 같은 표기 문제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지적된 바 있다.
구글 날씨 알림 서비스 '일본해(동해)' 표기. ⓒ연합뉴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까지 일부 동해안 지역에서 일본해 우선 표기가 등장해 논란이 됐다"며 "최근 누리꾼 제보에 따르면 창원, 창년 등 경남 지역까지 일본해 우선 표기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구글 날씨 알림 서비스에서 '일본해(동해)'로 표기돼 있다.
서 교수는 국가별로 이견이 있는 명칭은 사용자가 접속한 국가의 표기법을 따르도록 한 구글이 차체 관례에도 어긋난 표기라는 입장이다.
구글의 지명 표기 문제는 여러 차례 문제가 된 바 있다. 2020년 8월 구글 맵에는 '독도'를 검색해도 아무런 내용이 뜨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또한 날씨 서비스 뿐만 아니라 '구글어스' 영문판 표기에도 동해는 일본해로 표기된 바 있다.
국내에서는 세계 각국 지도에 동해를 표기하려는 민·관의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동해 공식 명칭을 '일본해(Japan Sea)'로 써온 국제수로기구(IHO)도 최근 세계 지도 표기의 표준이 되는 해도집에 바다 이름 대신 고유의 ‘식별번호’를 붙이기로 했다.
일본은 그동안 일제강점기인 1929년 만들어진 기존 해도집에 동해가 일본해라고 써져 있는 것을 근거로 본인들의 영해임을 주장해왔다. 하지만 IHO가 표기 방식을 고유 번호로 변경하기로 하면서 일본의 논리는 근거를 잃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