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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수익성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을 앞세워 1분기 영업이익을 크게 개선했다. LNG운반선 중심 상선 부문에서 전체 수치를 넘는 영업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오션은 202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2099억 원, 영업이익 4411억 원, 순이익 5천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한화오션 LNG운반선 만드는 '상선사업부' 일 냈다 : 1분기 영업이익 4411억으로 71% 뛰어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전경. ⓒ한화오션

2025년 1분기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70.6%, 순이익은 131.8% 증가한 것이다. 기존 시장기대치(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17.6% 상회한 수치다.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선가 프로젝트와 LNG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높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소폭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특수선사업부는 잠수함 및 수상함 건조를 기반으로 양호한 매출 수준을 유지했고 에너지플랜트사업부는 프로젝트 공정 종료에 따른 생산물량의 일시적 감소로 매출이 줄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LNG운반선 중심의 고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다른 선종에서도 수익성 개선이 이뤄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파악됐다. 또 환율 상승 효과와 지속적 원가 절감, 생산성 개선에 따른 일부 조기 인도 효과가 반영됐다.

1분기 사업부별 구체적 실적 수치를 보면 상선사업부는 매출 2조7945억 원, 영업이익 502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115.2% 급증했다. 1분기 상선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무려 18.0%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8.9%포인트 뛴 것이다.

특수선사업부는 매출 3183억 원, 영업손실 208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9%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한 것이다. 건조호선의 설계변경·추가공정(CO) 인식 지연, 해외수주 추진을 위한 판관비 지출, 선제적 건조능력 확장 등이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다.

에너지플랜트사업부는 매출 1789억 원, 영업손실 739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53.3% 줄고 영업손실은 315.2% 늘었다. 일부 프로젝트에서 인허가 및 라이센스 확보가 늦어져 착공이 지연된 것이 매출 감소로 이어졌고 신규 수주가 미뤄지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진 것이 영업손실 확대에 영향을 줬다.

한화오션은 1분기 LNG운반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7척, 해상풍력설치선(WTIV) 1척 등 모두 24억5천만 달러(약 3조6천억 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고가 상선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함에 따라 수익성 구조 개선 흐름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선사업부는 글로벌 에너지 수급 구조 변화와 공급망 다변화 영향으로 LNG운반선과 VLCC 등 에너지 선종 중심의 발주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수선사업부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등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데 국가 안보에 기여한다는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에너지플랜트사업부도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해 경쟁력을 보유한 제품군 중심으로 적극적 수주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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