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쿠팡이 3천만 명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태로 국내 수사를 받는 동안, 미국 로비자금을 2배로 늘리고 미국 부통령과 백악관까지 로비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사고가 터지면 법조인과 전관을 동원해 수습하려는 '로비 DNA'가 이번에는 미국 권력의 심장부까지 뻗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쿠팡 오너 김범석의 로비 본능? '개인정보 유출' 후 미국 로비 비용 2배 늘었고 '권력 심장부' 백악관 겨냥했다
김범석 쿠팡 당시 대표가 2015년 3월17일 오전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직접 배송 시스템과 주문 후 2시간 배송 서비스 등에 관한 배송혁신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쿠팡

24일 미국 연방 상원의 로비공개법(LDA)에 의거한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는 올해 1분기 전체 178만5천 달러(한화 약 26억 원)를 로비 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같은 수치는 2025년 4분기(89만5천 달러)와 비교해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쿠팡이 자체 신고한 금액이 109만 달러, 쿠팡과 계약을 맺은 로비업체 7곳이 신고한 금액이 약 69만5천 달러였다.

쿠팡 관련 로비업체로는 밀러 스트래티지, 발라드 파트너스, 컨티넨털 스트래티지, 크로스로즈 스트래티지 등 미국의 내로라하는 최고급 로비업체들이 포진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부통령과 백악관까지 뻗은 쿠팡의 로비

쿠팡 오너 김범석의 로비 본능? '개인정보 유출' 후 미국 로비 비용 2배 늘었고 '권력 심장부' 백악관 겨냥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JD 밴스 부통령. ⓒ 연합뉴스

쿠팡의 로비접촉 대상은 미국 연방 상·하원 의원과 상무부, 국무부, 재무부, 농무부, 무역대표부(USTR), 중소기업청 등 행정부 전반을 망라했다. 주목할 것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백악관 대통령 비서실, 국가안보회의(NSC)도 공식 로비대상에 포함됐다는 것이다.

쿠팡의 이와 같은 광범위한 로비는 효과를 거뒀다. 한국을 향한 외교적 압박이 현실화된 것이다. 

JD 밴스 부통령은 올해 1월 김민석 국무총리와 회담에서 쿠팡문제를 언급하면서 '구체적을 어떤 문제가 있는지' 물었으며, 쿠팡 개인정보유출 사태가 불필요하게 확대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미국 행정부 관계자가 최근 우리 외교당국에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에 대한 '출국금지·체포·구속'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이런 법적 조치가 취해진다면 '한미 외교안보 고위급 협의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공화당 연구위원회(RSC) 소속 하원의 원 54명도 주미 한국대사에게 서한을 보내 쿠팡을 포함한 미국기업에 대한 차별적 규제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쿠팡의 이런 전방위적 로비의 힘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쿠팡은 2021년 3월 뉴욕증시 나스닥에 상장한 직후인 2021년 8월부터 로비를 시작했다. 상장 뒤 5년간 전체 1075만 달러(한화 약 159억 원)를 미국 정관계 로비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쿠팡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위원회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고 이를 통해 김범석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도 참석할 수 있었다. 당시 김범석 의장은 루비오 국무장관, 하워드 루트닉 상무장관 등 행정부 핵심인사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친분을 다졌다.

이렇게 구축한 로비스트의 진용도 화려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제프리 밀러가 이끄는 밀러 스트래티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의 최측근이 포진한 컨티넨털 스트래티지, 미국 로비 매출 1위업체인 에이킨 검프 등이 쿠팡을 대리해 로비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

 

쿠팡은 원래 그런 기업이다 : 사고가 터지면 전관과 로비로 막는 버릇

쿠팡 오너 김범석의 로비 본능? '개인정보 유출' 후 미국 로비 비용 2배 늘었고 '권력 심장부' 백악관 겨냥했다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이 2025년 1월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 연합뉴스=워싱턴 특파원단

쿠팡은 사고가 터지면 국내에서도 전관과 로비로 막으려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개인정보 탈취사건으로 회원의 이름과 이메일 3367만여 건이 유출됐고, 공동현관 비밀번호까지 털렸지만, 쿠팡은 피해자 보호보다 먼저 변호사들을 찾았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사실을 인지한 직후 인 2025년 11월 법무티 변호사 채용공고를 올렸고, 그 뒤 기술전문 변호사, 커머스 전략 변호사 등 법무 인력 충원공고가 잇따랐다. 

비슷한 시기 경찰청 출신 공직자를 대관조직에 영입하고, 공정거래 전담조직 신설과 함께 대관인력을 30명 확충하는 계획이 알려지기도 했다.

최민희 의원실에 따르면 쿠팡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11월 사이 대통령 비서실, 검찰, 경찰, 공정거래 위원회, 고용노동부, 국회 보좌관 출신 퇴직 공직자 25명을 대관조직에 채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쿠팡의 이 같은 일련의 행보는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국내 사안이 한미 외교 현안으로까지 비화된 것을 보여준다. '기업 리스크를 외교 로비로 관리하는 방식'이 한국 소비자와 규제 당국의 신뢰를 더욱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김민석 '신천지 개입' 의혹 근거로 김어준·박시영·최민희 제시 : 정청래 "본인 생각을 말하라"
  • 2 부모 외출 틈타 여동생 성폭행한 20대 남성, 1심에서 5년형 선고 : 친족 간 '암수범죄'의 심각성
  • 3 검찰청 간판 떼도 '검사 우대'는 그대로? : 10년 미만 검사는 중수청 4급 수사관으로 직행한다
  • 4 다뉴브강에 제2차 세계대전 군함이 드러났고, 포항 수돗물은 갑자기 짜졌다 : 폭염·가뭄이 만든 낯선 풍경
  • 5 [허프 트렌드] '방탑고려단' '학교종이 에밀레', 전국 275팀 몰린 2026년 국립중앙박물관 분장대회 : 숨은 실력자들 나온다
  • 6 "한국산 물은 변기 물로 써라" : 한국이 보낸 구마모토 지진 구호품에 한 일본인이 보인 반응
  • 7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세제개편안 비판했다 : '공공주택 대전환' 촉구
  • 8 "실외기 과열, 문 닫지 마세요" 40도 안팎 폭염에 쉼 없이 도는 에어컨 : 화재 위험 경고등!
  • 9 민주당 정청래·김민석, 전당대회 최대 승부처 호남 표심잡기 총력 : 격차 10%p 안이냐, 밖이냐
  • 10 이재명 대통령이 사관학교 통합 반대를 직격했다, "세 번이나 군사 쿠데타 했는데 압도적 지위"

허프생각

아침 출근길에 달리는 'GTX 러너' : '빠른 철도'지만, '깊은 철도'라 아침마다 뛰게 된다
아침 출근길에 달리는 'GTX 러너' : '빠른 철도'지만, '깊은 철도'라 아침마다 뛰게 된다

서울역 엘리베이터, '달랑' 2대

허프 사람&말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미국 우선주의'의 진보적 해석

최신기사

  • 정신아 카카오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내고 '플랫폼' 강조한 사업 방향 발표 : 쿠팡이츠 들여오고 AI 인프라 사업은 진출 안 해
    씨저널&경제 정신아 카카오 2분기 역대 최대 실적 내고 '플랫폼' 강조한 사업 방향 발표 : "쿠팡이츠 들여오고 AI 인프라 사업은 진출 안 해"

    "가장 잘 하는 것에 집중하겠다"

  • 폭염에 사과 타들어 가고, 물고기 폐사했다 : 땡볕 피하는 보행길, 에어컨 정거장 찾아 '대피'
    라이프 폭염에 사과 타들어 가고, 물고기 폐사했다 : 땡볕 피하는 보행길, 에어컨 정거장 찾아 '대피'

    앱 '그늘로', 웹페이지 '에어컨 정거장'

  • 내일(금) 역대급 폭염 절정 '서울 40도' 현실화하나 : 주말 지나도 덥지만 '최고 35도'로 수그러든다
    라이프 내일(금) 역대급 폭염 절정 '서울 40도' 현실화하나 : 주말 지나도 덥지만 '최고 35도'로 수그러든다

    낮최고 35도가 반갑다니

  • 정재헌 SK텔레콤 지극히 방어적 AI 데이터센터 전략 : SK하이퍼 통한 리스크 분산에 가져갈 수익도 제한 분석도
    씨저널&경제 정재헌 SK텔레콤 지극히 방어적 AI 데이터센터 전략 : SK하이퍼 통한 리스크 분산에 "가져갈 수익도 제한" 분석도

    정공법으로 간다

  • 민주당 내 보완수사권 진실 공방 계속 : 김민석 '한정애 정책위의장' 발언 근거로 내세우자 사무총장 지낸 조승래 반박
    뉴스&이슈 민주당 내 보완수사권 진실 공방 계속 : 김민석 '한정애 정책위의장' 발언 근거로 내세우자 사무총장 지낸 조승래 반박

    한정애의 애매한 태도

  • 미국 비용 절감 위해 5개국 영사관 폐쇄한다 : 미국 민주당 외교 공백에 중국이 파고들 수 있다 우려
    글로벌 미국 비용 절감 위해 5개국 영사관 폐쇄한다 : 미국 민주당 "외교 공백에 중국이 파고들 수 있다" 우려

    캐나다, 일본, 인도네시아, 카메룬, 그레나다

  • 한국투자증권 반기 만에 2025년 연간 실적에 도달했다 : 전 부문 고른 성장으로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보다 89.1% 증가
    씨저널&경제 한국투자증권 반기 만에 2025년 연간 실적에 도달했다 : 전 부문 고른 성장으로 상반기 영업이익 전년보다 89.1% 증가

    1분기만에 분기 최대 실적 경신

  • 내 일 XX 지루해 호주 정치인 의회 회의 도중 문자 망신살 : 한국에도 이런 '사고' 많았지
    글로벌 "내 일 XX 지루해" 호주 정치인 의회 회의 도중 문자 망신살 : 한국에도 이런 '사고' 많았지

    정치인에게 회의는 '운명'

  • 엘앤에프 2분기 영업이익 208억 흑자 전환, '분기 최대 출하량' 찍고 LFP 양극재 북미 공급 본격화한다
    씨저널&경제 엘앤에프 2분기 영업이익 208억 흑자 전환, '분기 최대 출하량' 찍고 LFP 양극재 북미 공급 본격화한다

    3분기 말 LFP 양극재 양산 돌입

  • [허프 사람&말]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글로벌 [허프 사람&말] 미국 민주당 내 진보파 약진 : 핵심 지역인 미시간주 상원 경선에서 압둘 엘사예드 승리

    '미국 우선주의'의 진보적 해석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