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아파트를 매각하면 자신도 집을 팔겠다고 공언해왔는데 이 대통령이 지난 2월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해온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자 압박을 받아 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물을 마시며 목을 축이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관계자는 26일 복수 언론에 장동혁 대표가 최근 서울 구로구 아파트, 충남 보령시 아파트 등 2채를 제외한 주택 4채를 처분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와 배우자는 서울 구로구 아파트, 충남 보령 아파트, 서울 여의도 오피스텔, 노모가 거주하는 충남 보령 단독주택, 배우자가 장인으로부터 상속받은 경남 진주 상봉동 아파트 지분 5분의 1, 경기 안양 호계동 아파트 지분 10분의 1 등 총 6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어 다주택자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장 대표는 매물로 내놓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오피스텔은 이번 달 매매 계약을 체결했고 모친이 거주하고 있는 장 대표 명의의 충남 보령시 단독주택은 증여 방식으로 명의자를 모친으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가 가진 나머지 2채에 대한 지분은 모두 형제·자매들에게 무상으로 증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월 자신의 SNS에서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장 대표가 보유한 주택이 6채라는 내용의 기사를 인용해 “다주택자를 보호하며 특혜를 유지해야 하느냐”고 날을 세웠고 장 대표는 “대통령의 글 때문에 노모의 걱정이 크다”며 공방을 벌였다.
그러나 이 대통령이 보유한 아파트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로 내놓으면서 장 대표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장 대표는 지난 2월28일 페이스북에 “가족과 함께 사는 구로구 아파트와 지역구 보령시의 아파트는 처분할 수 없고, 어머니가 살고 계신 시골집과 장모님이 살고 계신 아파트는 당장 두 분을 길거리에 나앉으시라고 할 수도 없어서 고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