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한 중학교에서 흉기를 휘둘러 학우들을 다치게 한 한 학생이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I로 제작한 엎드려 자고 있는 학생.
광주 서부경찰서는 24일 특수상해 혐의로 10대 중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오전 11시20분쯤 광주 서구 한 중학교에서 흉기를 휘둘러 동급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특수반인 A군은 피해 학생들이 전날 교실에서 잠자고 있는 자신을 때려 깨웠다고 착각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이날 오전에 학교에서 집으로 간 뒤 흉기를 챙겨 다시 학교로 온 것으로 확인됐다. 흉기에 다친 동급생 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조사에 따르면 2023~2024학기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11.6%가 따돌림을 경험했으며, 언어폭력(8.6%), 신체폭력(5.7%) 등 다른 형태의 학교폭력도 빈번한 실정이다.
이는 전년도 조사(2022년 2학기∼2023년 1학기)보다 0.8%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자신을 괴롭힌 사람에게 직접 멈추라고 말한 학생은 25.5%였고,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은 경우도 14.4%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