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 상태로 대구 도심을 돌아다닌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대구에서 유사한 사건이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도 커지고 있다.
20대 남성이 지난 10일 대구 도심에서 알몸 상태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차량 운행을 방해하고 있다. ⓒJTBC
대구 성서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3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4일 낮 대구 달서구 도시철도 2호선 반고개역 인근을 알몸으로 배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으며, 조사 결과 당시 음주나 약물 복용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10일 오후 9시쯤에도 대구 수성구 두산교와 상동네거리 일대에서 20대 남성 B씨가 알몸으로 거리를 배회하다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당시 B씨는 도로에 뛰어들어 차량 통행을 방해하기도 했다.
대구에서 발생한 공연음란 사건은 2023년 105건, 2024년 96건으로 집계돼 매년 100건 안팎의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행법상 공연음란죄가 인정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시민들은 이 같이 알몸 상태로 출몰하는 남성들에 관해 한결같이 '무섭다',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불편함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