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위치한 한 아파트에서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이미지 자료. ⓒ연합뉴스
2026년 3월 18일 군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쯤 한 아파트에서 70대 어머니 A씨와 30대 아들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전북 군산시 경암동 소재 아파트에 거주 중이던 모자는 지난달 월세를 내지 않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가 아파트를 찾은 집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니었던 A씨는 월 35만 원 가량의 기초연금을 받으면서 생활해왔는데, 올해 1월부터는 전기와 수도요금도 밀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해 행정 당국은 “보건복지부는 요금 체납 등 위기 징후를 토대로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있지만, A씨의 경우 3개월 이상 체납되지 않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발견 당시 이들 모자의 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고 현장에 유서는 없었다.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밝히기로 한 경찰은 “장례를 치를 가족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A씨와 B씨의 시신은 부검이 끝나는 대로 행정 당국에 인계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