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술 못 마시는 남자, 술 좋아하는 여자
ⓒGettyimage/이매진스

[최고의 궁합, 최악의 궁합] 술 못 마시는 남자, 술 좋아하는 여자

남녀가 부부로 함께 살아가는 데는 조화가 중요하다. 아무 것도 아닌 부분이 큰 갈등의 원천지가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아왔다. 마치 조그만 틈이 점점 커져서 둑을 무너뜨리듯이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그래서 무심코 그냥 넘어갔다가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히는 것이다.

처음부터 이혼을 예상하고 결혼하는 커플은 없다. 이혼, 혹은 헤어짐은 어느 한 순간에 갑자기 닥치는 것도 아니다.

남녀관계에서 술에 관한 기호도 중요하다. 대개 남자는 술을 좋아하는데, 여자는 못 마시는 경우는 흔히 접하는 상황이며, 우리 정서로도 익숙하게 받아들인다. 문제는 그 반대로 여자가 술을 많이 마시고, 남자는 못 마시는 경우다.

A와 B씨 커플이 그렇다. 결혼 3년차인 이 커플의 경우, 남편인 A씨는 체질적으로 술을 전혀 못 마시는 반면, 아내 B씨는 애주가이다 못해 술자리를 찾아가는 편이다. 겉보기에는 완전 상남자 스타일인 A씨와 여성스러운 분위기의 B씨를 보면 이런 반전이 없다.

사실 두 사람이 연애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바로 술이었다. 입사 동기였던 두 사람은 성격이나 취향이 다른데도 이상하게 서로 끌렸는데, 썸을 타는 듯한 시기에 있었던 회식 자리에서 술 못 마시는 A씨를 놀리느라 몇 개의 술잔이 한꺼번에 밀려들었는데, 보다 못한 B씨가 흑기사 노릇을 자청해서 그 술을 다 마신 것이다.

그날 자기 대신 술에 취한 B씨를 집에 데려다주면서 A씨는 자신에게 없는 능력(?)과 배려심을 가진 B씨에게 매력을 느꼈고, 얼마 후에 A씨의 프러포즈, 그리고 연애와 결혼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런데 두 사람을 연결시켜 준 술이 문제의 발단이 되었다. 결혼 후에도 B씨의 애주가 본능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회식은 물론 사적으로 갖는 술자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A씨는 술을 못하니까 술 좋아하는 마음을 이해 못한다는 말을 듣기 싫어서 처음에는 B씨의 이런 행동을 참아 넘겼다.

하지만 언제가부터 술약속이 많은 그녀에게 하고 싶은 말이 쌓여갔다. 취소해도 괜찮을 것 같은 약속에, 부득불 참석하려고 하는 그녀를 보며 남편보다 술자리를 우선하는 것 같아 서운했다. 게다가 술자리라는 데가 여자보다는 남자들이 많고, 술이라는 게 정신줄을 놓게 만들어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 A씨로서는 아내가 술을 좋아하는 것 자체가 걱정되고, 불안하기도 했다.

본인들은 그렇지 않아도 술 마시는 여자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여전히 당사자들을 불편하게 한다. 그리고 남자건, 여자건 술 좋아하는 사람은 사회활동이 왕성하고, 대인관계가 좋은 편이라서 밖으로 돌 확률이 높다. 밖으로 돈다는 것은 문제의 상황에 엮일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술 못 마시는 사람더러 대작하자고 할 수도 없고, 술을 좀 줄여서 부부가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최선이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이재명 대통령은 명확하다 : 삼성전자 노조에 "세금 떼기 전 영업이익 나누는 건 비상식적"
  • 2 나홍진 감독의 '호프'에 칸의 반응은 극과 극 : 할리우드 대작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을까
  • 3 박준화 감독 '21세기 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에 고개 숙였다 : 디즈니플러스 공개와 대본집 판매는 계속
  • 4 경기 평택을 보궐선거 김용남·조국 여론조사 1위 엎치락 뒤치락, 조국 "유세 다니며 피부미터로 민심 실감"
  • 5 국힘 한동훈과 치킨 먹은 친한계 의원들을 징계하겠다고 한다 : 김민수 "선거 끝나도 처벌 있어야"
  • 6 국민의힘 난데없이 "삼성전자 파업은 노란봉투법 때문" 주장, 국힘의 '허술한' 갖다붙이기
  • 7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주장에 대한 경찰 판단 나왔다, "목소리 AI 조작, 카톡 편집"
  • 8 [허프 사람&말] 유시민 평택 선거 놓고 '한국 정치 압축판' 평가 : "민주당 사람 조국이 민주당 후보와 싸우는 모습 기괴"
  • 9 스타벅스 '극우의 성지'로 떠오른다 : 5·18 탱크데이 논란에 "내일 스벅 들러야지"
  • 10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정용진 고발'로 비화 : 광주 신세계백화점 앞 시위에 재즈페스티벌 부스 취소도

허프생각

'AI 시대 일자리 불안'으로 시위와 총격 잇따른다 : 해법은 노동권 보호와 기술 발전의 균형점 찾기
'AI 시대 일자리 불안'으로 시위와 총격 잇따른다 : 해법은 노동권 보호와 기술 발전의 균형점 찾기

기술발전의 역사에서 여러 번 등장했던 일

허프 사람&말

유시민 평택 선거 놓고 '한국 정치 압축판' 평가 : 민주당 사람 조국이 민주당 후보와 싸우는 모습 기괴
유시민 평택 선거 놓고 '한국 정치 압축판' 평가 : "민주당 사람 조국이 민주당 후보와 싸우는 모습 기괴"

민주당, 보수 품으면서 진보는 홀대하나

최신기사

  • 정치권의 삼성전자 노조 직격 : 홍준표 어이없어, 적자 땐 월급 깎을거냐 박용진 노조가 만든 호황 아니다
    뉴스&이슈 정치권의 삼성전자 노조 직격 : 홍준표 "어이없어, 적자 땐 월급 깎을거냐" 박용진 "노조가 만든 호황 아니다"

    쓴소리, 누군가는 해야

  •  GS리테일 납품업체에게 무리하게 성과장려금·정보제공료 받았다 :  '증명 부족' 1심 무죄 뒤집혀 항소심서 유죄
    씨저널&경제 GS리테일 납품업체에게 무리하게 성과장려금·정보제공료 받았다 : '증명 부족' 1심 무죄 뒤집혀 항소심서 유죄

    성과가 없는데 성과장려금, 정보가 없는데 정보제공료

  • [6·3 판세 분석/경기지사] 이재명 대통령 업고 민주당 추미애 압승할까, 국힘 양향자 마지막 희망은 27일 토론회
    뉴스&이슈 [6·3 판세 분석/경기지사] 이재명 대통령 업고 민주당 추미애 압승할까, 국힘 양향자 마지막 희망은 27일 토론회

    아무튼, 최초 여성 광역단체장

  •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소 확장' 전략 계속된다, 세계 최대 수소 박람회에서 생태계 활성화 방안 논의
    씨저널&경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소 확장' 전략 계속된다, 세계 최대 수소 박람회에서 생태계 활성화 방안 논의

    CEO 주도형 글로벌 수소연합 공동 의장사

  •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주장에 대한 경찰 판단 나왔다, 목소리 AI 조작, 카톡 편집
    뉴스&이슈 고 김새론과 김수현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주장에 대한 경찰 판단 나왔다, "목소리 AI 조작, 카톡 편집"

    가짜뉴스

  • 국힘 유의동 단일화 손길 황교안 향해 내밀었다, 평택을 '단일화 연쇄 반응' 일어날까
    뉴스&이슈 국힘 유의동 단일화 손길 황교안 향해 내밀었다, 평택을 '단일화 연쇄 반응' 일어날까

    평택을 흔들 단일화 '고차방정식'

  • 쿠팡의 전근대적 '정치 감수성', 지방선거일 '메인 택배 중단' 업계 흐름서 엇나간 쿠팡CLS만의 '정상 배송' 기조
    씨저널&경제 쿠팡의 전근대적 '정치 감수성', 지방선거일 '메인 택배 중단' 업계 흐름서 엇나간 쿠팡CLS만의 '정상 배송' 기조

    투표는 독려, 다만 쉬는 건 '알아서'

  • 시진핑과 푸틴, '대북제재 반대' 중국 러시아 공동성명 : 동북아 질서가 출렁인다
    글로벌 시진핑과 푸틴, '대북제재 반대' 중국 러시아 공동성명 : 동북아 질서가 출렁인다

    미국의 대북제재에 '빈틈'이 열리나

  • 너희도 똑같은 놈들 아냐 말 듣는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 '5·18 탱크데이' 논란에 고통 호소한다
    뉴스&이슈 "너희도 똑같은 놈들 아냐" 말 듣는 스타벅스 매장 직원들, '5·18 탱크데이' 논란에 고통 호소한다

    "일베 회사 다니는 놈"

  • 대법원 HD현대중공업, 하청노조 단체교섭 응할 의무 없다 : 기존 판례 유지하며 원청 손들어줘
    씨저널&경제 대법원 "HD현대중공업, 하청노조 단체교섭 응할 의무 없다" : 기존 판례 유지하며 원청 손들어줘

    하청노조도 '하투'에 참전하게 될까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이용자위원회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정정·반론보도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