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7일 KBS ‘개그콘서트’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코미디언 정세협을 추모하는 글이 게재됐다. 방송 측은 “개그맨 故정세협 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는 글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여 정세협을 기렸다.
방송계에 따르면 정세협은 하루 전인 6일 밤 눈을 감았다. 지난 2015년 원인 모를 백혈병 투병 사실을 전했던 정세협은 약 5년 여간 투병 생활을 보냈다. 당시 정세협의 생존율은 10%에 불과했지만, 한 중국인으로부터 골수 이식을 받고 2022년 기적적으로 완치 판정을 받았다.
1984년생인 정세협은 2008년 SBS 10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웃음을 찾는 사람들’, ‘개그투나잇’ 등에서 활약했던 정세협은 특히 강아지 차우차우 분장을 한 ‘차오차오’ 캐릭터로 인기를 모았고, 지난해 4월에는 ‘개그콘서트’를 통해 약 10년 만에 코미디 무대에 복귀했다.
하지만 1년 만에 전해진 갑작스러운 비보에 추모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확실치 않으나 백혈병과는 관련이 없고, 심장마비가 사인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코미디언 김원효는 “더 자유로운 곳에서 더 마음 편하게 개그 하면서 울지 말고 웃고만 살아라”라고 적어 애도를 표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화성함백산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7시 40분,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