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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간판 아나운서 김수지. 임신 8개월 차인 그가 그간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MBC ‘뉴스데스크’ 앵커 김수지 아나운서. ⓒMBC ‘뉴스데스크’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MBC ‘뉴스데스크’ 앵커 김수지 아나운서. ⓒMBC ‘뉴스데스크’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2025년 7월 3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MBC ‘뉴스데스크’ 앵커 김수지가 등장했다. 촬영 전날도 ‘뉴스데스크’를 하고 왔다는 김수지는 “예능이 좀 무서워서 고민을 많이 했는데 남편과 아나운서 선배들이 찾을 때 나가야 한다고, 언제 또 나오게 될지 모른다고 해서 나오게 됐다”라며 출연을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임신 8개월째인 김수지는 “아이에게도 좋은 기억이 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4개월 출산 휴가를 냈다. 다행히도 보도국에서 먼저 다시 돌아오는 걸로 말씀을 해주셨다”라고 첨언했다. 김수지에 따르면 MBC 보도국은 “임신 때문에 앵커를 교체하고 싶지 않다”라는 뜻이 확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임신 8개월 차인 김수지는 생방송으로 송출되는 ‘뉴스데스크’ 도중 극심한 입덧의 고통도 겪었다. 김수지는 “원래는 서서 진행을 했는데 배려를 해주셔서 앉아서 진행을 했다. 그런데 임신 사실을 알자마자 입덧이 심해졌다”라고 털어놨다. 심한 입덧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 화장실에 갔다는 김수지는 “뉴스를 진행할 때는 조현용 앵커 순서일 때 얼른 화장실에 갔다”라는 비화를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수지 아나운서. ⓒMBC ‘라디오스타’
김수지 아나운서. ⓒMBC ‘라디오스타’

입사 9년 차인 김수지는 지난해 4월 주말 앵커를 시작해 5월부터는 평일 앵커도 함께 병행했다. 이에 대해 김수지는 “주말만 하면 된다고 해서 하는데, 5월부터 평일 앵커도 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한 달 동안 주 7일 근무를 하게 됐었다”라고 말했다.

여자 아나운서 출신으로는 최초로 단독 앵커를 맡았다는 김수지. 김수지는 “10년도 안 됐는데 큰 자리를 하게 됐었다”라며 “주말은 혼자라 기댈 수가 없었다. 앵커는 기자가 쓴 걸 바꾸기 어려워서 기자들에게 가서 물어보고, 바꾸기도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지난해 말부터는 12·3 비상계엄을 시작으로 탄핵, 대선 등 실시간으로 이슈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정신없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김수지는 “원래 1시간 10분 정도 뉴스를 진행하는데 탄핵 때문에 방송 직전, 2시간 확대 편성이 된 적도 있다”라고 전했다.

본인을 향한 여러 시민들의 응원, 감사 메시지에 대해서는 “제가 들을 자격은 안 되는 것 같다”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광장으로 나갔던 시민들을 언급한 김수지는 “저는 스튜디오 안에서 방송을 했지 않나”라고 부연했다.

한기주·김수지 부부. ⓒ김수지 인스타그램
한기주·김수지 부부. ⓒ김수지 인스타그램

1989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35세인 김수지는 2017년 5월 계약직 아나운서로 MBC에 입사했다. 이듬해 5월 정규직 공채에 합격하며 38기 아나운서로 재입사한 김수지는 2021년 작사가로 데뷔해 지금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0년 MBC ‘오! 나의 파트, 너’를 통해 가수 한기주와 인연을 맺은 김수지는 2022년 1월 결혼했다. 크로스오버 그룹 어썸으로 활동했던 남편 한기주는 김수지보다 3살 연상으로, 올해 방영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김수지와 함께 등장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오는 10월 중순께 딸을 출산 예정인 김수지는 이날 방송에서 출산 3~4일 전까지 뉴스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수지는 “혹시 뉴스를 진행하다가 진통이 올까 봐”라면서도 “제가 갑자기 사라지면 ‘출산을 하러 갔구나’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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