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는 서울을 지역구로 둔 현역 국회의원과 48개 지역위원장이 포진한 ‘매머드급’ 용광로 선대위로 평가된다. 정치적 체급이나 경험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 정 후보를 돕기 위해 민주당 내에서 선거 경험이 많은 다선·중진 의원 다수가 참여하고 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민주당 다선·중진 의원 다수가 참여해 그를 돕고 있다. 정원호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앞줄 왼쪽 두 번째)가 4월21일 선대위에 참여한 의원들과 함께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18일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선대위에 따르면 31명의 민주당 의원들이 선대위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상임 선대위원장은 5선의 이인영 의원과 4선의 서영교 의원이 맡고 있다. 경선 경쟁자였던 박주민·전현희·김영배 의원과 김형남 전 군인권센터 사무국장 등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정원오 선대위에 합류했다.
공동선대위원장 명단에는 4선이자 민주당 정책위의장인 한정애 의원(서울 강서병)을 비롯해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남인순(4선·송파병), 진선미(4선·강동갑), 3선인 황희(양천갑)·김영호(서대문을)·진성준(강서을) 의원, 재선인 고민정 의원 등 서울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민주당 의원들이 이름을 올렸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캠프를 이끈 재선 이해식 의원(서울 강동을)은 총괄선대본부장으로서 실무를 총괄한다. 영등포구청장 출신인 채현일 의원(서울 영등포갑)은 종합상황본부장 및 지원본부장을 맡았다. 재선의원인 윤건영 의원(서울 구로을)은 전략총괄본부장, 박성준 의원(서울 중구성동구을)은 전략메시지본부장에 임명됐다.
공약과 정책 개발을 맡는 정책총괄본부는 오기형·정태호 의원 2인 공동본부장 체제로 운영된다. 유세본부는 김동아(초선·서대문구갑) 의원이, 캠페인본부는 한민수(초선·강북구을) 의원이 이끈다. 홍보·뉴미디어본부는 김우영(초선·은평구을) 의원이 맡았다. 정 후보를 지근에서 보좌할 비서실장은 박민규(초선, 관악구갑) 의원이 임명됐다.
이인영 상임선대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측이 제기한 정 후보의 과거 폭행 논란을 두고 "비열한 날조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드러난 GTX-A 노선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에 대해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상의해 진상을 정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 필요할 경우 법적 책임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울시 공사 감독의 최종 책임자는 당연히 서울시장"이라며 "이 중대한 하자가 발생했는데 도시기반시설본부장만 알고 서울시장에게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을 믿을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