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별한 지 4년이 지났으나 후폭풍은 여전했다. 그룹 카라 멤버 겸 배우 박규리가 ‘전 연인의 사기 혐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5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박규리는 오는 16일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2형사부 심리로 열리는 피카프로젝트 대표 송자호 등에 대한 사기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채택됐다. 다만 박규리의 실제 출석 여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송자호는 박규리의 전 연인이자 송승헌 전 동원건설 회장의 장손이다. 2019년부터 약 2년 동안 박규리와 교제했고, 당시 박규리는 피카프로젝트의 큐레이터 겸 최고홍보책임자(CCO)를 맡기도 했다. 이후 2021년 7월 송자호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며 논란에 휩싸였고, 결국 두 사람은 결별했다.
그러나 송자호가 지난 2023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되면서 박규리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송자호는 확보하지 않은 미술품에 투자하라며 투자자를 모집한 후 가상자산(피카코인)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이 편취한 금액은 총 339억 원으로 피해자는 1만40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수 겸 배우 박규리. ⓒ뉴스1
박규리는 당시 송자호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기도 했다. 그는 해당 사건 연루 의혹이 제기되자 “진술 과정에서 코인 사업과 관련한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 이득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다”며 “본인은 미술품 코인 사업과 어떠한 관련도 없지만 관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