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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언론과의 사전 질문 조율 없이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현장.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 현장.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빠른 취임 30일 만에 첫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기자회견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2분까지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한다'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기자회견에서 눈여겨 볼 부분은 '소통 방식'이다. '가깝게·새롭게·폭넓게'라는 회견 콘셉트에 맞춰 대통령과 기자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 대통령과 기자들의 거리는 불과 1.5m로 배치됐다. 회견 방식도 청중과 둘러앉아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타운홀 미팅' 방식을 택했다. 또한 지역 언론도 미디어월을 통해 비대면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기자회견.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

또한 언론과의 사전 질문 조율은 전혀 없었다. 회견장 입장 시 매체별로 제출한 명함을 기자단 간사가 무작위로 추첨해 질문자를 선정했다. 이 대통령은 이러한 추첨 방식에 “이거 주택 추첨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웃음 지었다. 이어 기자들 사이에서도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명함을 받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뭔가 손에 전달되는 것도 짜릿하다”며 기자의 이름을 호명했다. 질문권을 받은 기자가 “추첨에서 처음 이렇게 뽑혀서. 제가 원래 굉장히 이런 운이 안 좋은데. 그동안 오늘을 위해 운이 안 좋았던 것 같다”라고 하자 이 대통령은 “아 그래요. 로또 이런 게 돼야 하는데”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그 외에도 일부 시간에는 기자들이 손을 들고 이 대통령이 직접 질문자를 뽑는 방식으로 질의가 이뤄졌다. 이에 대통령실 측은 "사전 질문 조율은 없었다. 짜인 회견이 되지 않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부동산, 지역 균형 발전, 의정 갈등, 여야 협치 및 통합, 검찰 개혁, 한미 관세 협상, 민생회복지원금 등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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