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박명수는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탈모인들의 고민을 해결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는 "시아버지와 남편, 30대 아들까지 3대가 탈모인이다"라고 말한 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 사연자는 "3대가 가발을 쓴다. 외출하고 돌아오면 욕실에 넣어둔 가발 때문에 깜짝 놀란다"라고 털어놓았다.
사연을 들은 박명수는 "인공지능(AI)이 나오는 세상인데 머리털이 나오도록 하는 건 왜 개발이 안 되나. 1000만 명이 탈모 때문에 고민이다. 이런 쪽으로 연구가 많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화 때문이긴 하지만 개발하면 떼돈을 벌 것"이라며 격하게 공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이걸 해결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 해결해 주면 난리난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우스갯소리로 한 이야기다"라고 덧붙이기도. 게스트로 출연한 이현이도 "만약 대통령이 이걸 해결한다면 지지율이 지붕을 뚫을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 ⓒ뉴스1
앞서 박명수도 탈모를 고백한 바 있다. 그는 '라디오쇼'에서 20년 동안 탈모약을 먹고 있으며, 머리숱이 많아 보이도록 하기 위해 펌을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탈모 공약'을 내세운 적이 있다. 이 후보는 ‘소확행’ 공약의 일환으로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 확대’를 약속했다. 당시 이 공약을 하면서 '이재명은 뽑는 게 아니라 심는 것'이라고 홍보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대선도 마찬가지로, 지난달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이 방송인 김어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탈모 치료 공약만큼은 이번에도 넣어야겠다는 생각이 있어 이 후보의 재가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 공약집에 탈모 관련 공약은 결국 담기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