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그룹 3세 김동환(41) 사장이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4일 김 사장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김 사장은 지난 6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한 채 난동을 부리다 주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집을 안내하려고 하자 "내가 왜 잡혀가야 하냐"며 경찰관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 측은 "저로 인해 불편을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장남인 김 사장은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EY한영 회계법인에서 인수 합병(M&A) 업무를 담당했다가 지난 2014년 빙그레에 입사했다. 그는 이후 구매부 과장과 부장, 마케팅 전략 담당 상무, 경영기획·마케팅 본부장 등을 거쳐 20121년 1월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오너 3세 경영을 본격화한 인물이다.
한편, 빙그레는 1967년 설립된 기업으로 1998년 한화그룹에서 계열분리돼 김호연 회장이 이끌어왔다. 빙그레의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바나나맛 우유', '투케더', '요플레', '메로나' 등이 있다. 빙그레는 지난해 매출 1조 3,939억 원, 영업이익은 1,123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