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배우자 김보연과 같은 드라마 출연했던 전노민 ⓒTV조선
이혼한 전 배우자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한다? 언뜻 생각하기에 너무나 불편해 웬만하면 피하고 싶을 듯한데, 배우 전노민과 김보연은 2021년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그걸 해냈었다(?).
"이제 같은 동료인데 전혀 상관이 없다"(김보연)는 인터뷰가 나왔었지만 이는 표면적인 얘기일 뿐, 막상 두 사람도 많이 불편했던 것으로 보인다.
리얼한 전노민 표정 ⓒTV조선
전노민은 16일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관련 얘기가 나오자 불편하다는 듯 "그 얘길 왜 해요?"라며 찡그리는 모습.
뒤이어, 전노민은 "처음엔 드라마 출연을 고사했었다. 그런데 작가 선생님이 '절대 만나게 안 한다'고 하셔서 시작했었다"라며 "중간쯤에 작가 선생님이 '부탁이 있다'고, 한번만 만나면 안 되냐고 해서 '내가 그럴 줄 알았어' 싶었다"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는데.
아이고야 ⓒTV조선
'절대 안 만나게 하겠다'는 말을 믿고 드라마 출연을 시작했으나, 전노민은 점점 스태프들에게도 미안해지기 시작했다.
"(서로) 안 만나게 해주려고 하는데 미안하더라고. 대본 연습 시간도 다르게 하고. MT 가는데 한쪽만 부르고, 한쪽은 안 부르고.."
전노민은 "이상한 사람처럼, 갑질하는 것처럼 되는 것 같더라. 나중에는 할 짓이 아니다 싶어서 그만합시다, 한번 만나겠다. 그렇게 된 것"이라며 "그랬는데 (겉으로는) 서로 합의해서 나온 것처럼 얘기가 나오더라"고 씁쓸함을 덧붙였다.
(씁쓸) ⓒTV조선
전노민과 김보연은 2003년 드라마 '성녀와 마녀'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2004년 결혼했으나 전노민의 사업 실패 등을 겪으면서 2012년 이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