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 어려웠던 가정 환경을 떠올리며 "공부하는 것을 아예 포기했다"고 말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
김광규는 "지금도 사실은 (엄마와) 한 번씩 싸운다"며 "그때 왜 교과서 안 사줬냐고 하면 엄마가 갑자기 운다. 그래서 이제는 안 한다"고 말했다. 김광규는 "불효자"라며 "그 당시에는 정말 스트레스였다"고 말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
김광규는 군생활 5년하는 조건으로 고등학교 장학금을 받는 육군 부사관 장학생에 지원해 직업 군인으로 복무했다. 육군 50사단 신병 교육대에서 교관으로 일했다. 그는 하사관으로 입대해 중사로 제대했다. 김광규는 "돈만 벌어서 효도해야지 하는 생각에 돈만 벌었다"고 말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
군 생활 후 제대 한 김광규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말했다. 26살에 제대 후 택시 기사로 일했다. 택시 기사 생활 1년이 지날 무렵 김광규는 택시 기사를 오래 한 선배에게 "너 이제 20대인데 택시 기사 1년이면 3년 가고 3년 넘기면 10년 가고 10년 넘기면 30년 간다. 그럼 너 인생 끝난다. 20대 때 생각을 잘해라'라는 조언을 들었다. 김광규는 "그 말이 항상 뇌리에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
그러다 김광규는 서른 살에 번아웃이 왔다. 전국 일주를 하면서 뭘 할지생각했던 김광규는 군대 휴가 나왔을 때 봤던 연극이 하나 딱 생각났다. 그는 "뻔뻔하게 사람들 앞에서 말을 잘할 수 있었다면, 용기가 있었다면"이라고 생각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
자신의 용기를 실험해 보고자 그는 연기 아카데미에 갔다고. 연극 '한여름 밤의 꿈' 보텀 역할을 맡았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
이광규는 자신이 했던 역할이 너무 웃기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특히 "무대 핀 조명을 하나씩 맞는데 신내림 받는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그 순간 '큰일 났다. 평생 할 것 같다' 생각이 들었다.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채널A
그렇게 30세 나이에 꿈을 찾았고 연기에 입문해, 1999년 영화 닥터케이로 데뷔했다. 그는 2001년 영화 '친구'에서 선생님 역할을 맡아 "느그 아버지 뭐하시노?"라는 대사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 공실장 역,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 등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현재 예능 방송인은 물론 영화·드라마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