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사육사, 송영관 사육사, 푸바오(죄)6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토크 콘서트 영상 장면(우) ⓒ삼성물산 리조트 제공/말하는동물원 뿌빠tv
푸바오의 작은할아버지 '송바오'로 불리는 송영관 사육사(44)는 힘들지만 꼭 하고 싶었던 푸바오와의 이별 이야기를 꺼냈다.
6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토크 콘서트 영상 장면 ⓒ말하는동물원 뿌빠tv
6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가 공개한 토크 콘서트에서 송 사육사는 "'푸바오'라는 이야기에 앞으로 클라이맥스(절정)와 피날레(마지막 장)가 남아있는 것 같다"며 "결코 쉽지 않은 마지막 장이 될 거라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바오 가족을 돌보고 있는 송영관 사육사는 20년 차 베테랑 사육사로 푸바오와의 추억을 담은 책 '전지적 푸바오 시점'을 출간했다.
에버랜드가 판다 가족을 사랑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오는 2일부터 2주간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푸바오 사육사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는 강철원 사육사(왼쪽)와 송영관 사육사가 나와 푸바오 및 판다 가족에 대한 특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삼성물산 리조트 제공) 2023.11.28ⓒ뉴스1
6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토크 콘서트 영상 장면 ⓒ말하는동물원 뿌빠tv
그는 푸바오와의 이별에 대해 "저희에게서 나온 행복이지 않나? 그 중심에 있는 사람 중 한 명"이라며 "마지막까지 이 이야기의 마무리도 잘 맞이할 수 있게 도움을 드리는 게 제가 이 자리에 선 이유, 그리고 책을 쓴 이유도 그 역할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송 사육사는 작별이라는 시간에 대해 "그 순간을 잘 맞이하기 위해서 미리미리 인사를 나누는 의미"라며 "지금의 푸바오를 잘 담아달라"고 부탁했다.
6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토크 콘서트 영상 장면 ⓒ말하는동물원 뿌빠tv
6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토크 콘서트 영상 장면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송 사육사는 토크 콘서트 말미에 자신이 출간한 책에 담긴 편지글을 읽은 한 독자의 댓글을 읽었다.
바오 가족을 사랑하는 독자는 "푸바오의 엄마 아빠도 처음에 낯선 한국에 와서 힘든 시간을 겪고 더 행복한 지금을 만든 것처럼 푸바오도 그 과정을 잘 이겨내서, 행복한 푸바오만의 시간을 만들기 위한 여행을 시작하는 거라고 말씀하시는 걸 읽고 그 생각의 깊이와 믿음이 제게 큰 위안과 깨달음을 줬다"며 "우리 삶도 그런 것 같다. 부모와 자식도, 친구와 형제도 모든 관계라는 것은 의미 없는 것이 없다고 그렇게 더 많은 행복을 추억하며 또 살아가는 거라고 알고 있기에 마음이 뜨거워졌다. 서로서로 그 길을 응원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 사육사는 "여러분들도 같은 마음이길 바란다"며 "푸바오의 앞으로 행복은 여러분의 응원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6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토크 콘서트 영상 장면 ⓒ말하는동물원 뿌빠tv
6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토크 콘서트 영상 장면 ⓒ말하는동물원 뿌빠tv
6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동물원 뿌빠tv' 토크 콘서트 영상 장면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송 사육사는 "장담하는데 푸바오는 충분히 잘 해낼 것"이라며 "저는 남아있는 여러분들이 걱정이다. 저를 포함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행복은 때가 되면 잠시 쉼표를 찍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그리고 남아있는 우리의 보물들과 주변의 동물들을 통해서 다시 함께 계속 이어지길 송바오는 진심으로 간절히 바란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