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무관한 자료 사진/세계보건기구(WHO) 로고. ⓒ어도비 스톡/WHO 공식 홈페이지 캡처
세계보건기구(WHO)가 탄산음료 등에 들어가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을 내달 국제암연구소(IARC)가 분류하는 '발암 물질'에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29일 로이터통신은 '제로콜라' 등에 설탕 대체 인공 감미료로 쓰이고 있는 '아스파탐'이 다음 달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스파탐은 '제로'가 붙은 무설탕 음료와 캔디 껌 등에 널리 쓰이는 인공 감미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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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IARC는 화학물질 등 각종 환경 요소의 인체 암 유발 여부와 정도를 5개 군으로 분류·평가한다고. 아스파탐이 분류될 '발암 가능 물질'인 2B군은 인체 자료가 제한적이고 동물 실험 자료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 해당된다.
한편, 이에 대해 관련 업계는 반발에 나섰는데. 국제감미료협회(ISA)의 프랜시스 헌트우드 사무총장은 "IARC는 식품안전기구가 아니며, 아스파탐에 대한 평가는 과학적으로 포괄적이지 않고 신빙성이 떨어지는 연구에 과하게 의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WHO 산하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는 1981년 이후 아스파탐이 일일 제한량 이내로 섭취하면 안전하다고 해왔으며, 몸무게 60kg인 성인이 하루에 12~36캔의 제로 탄산음료를 마셔야 위험하다고 주장해 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