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 뉴스 & 이슈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 U.S.
  • U.K.
  • España
  • France
  • Ελλάδα (Greece)
  • Italia
  • 日本 (Japan)
  • 뉴스 & 이슈
    • 전체
    • 정치
    • 사회
    • 환경
    • 기타
  • 씨저널 & 경제
  • 글로벌
  • 라이프
  • 엔터테인먼트
  • 영상
  • 보이스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제주. 사진과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호스트 현정님과 부부 호스트 은구, 경례님이 들려주는 제주 호스트로서의 삶은 어떤 모습일까? 

 

사진으로 기억을 담는 제주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이야기

제주 한림읍 부부 호스트 은구님 & 경례님

“무엇보다 흑백사진이 주는 따뜻함에 매료되었어요”

어려서부터 사진에 관심이 많았던 은구님은 작은 사진관을 운영했다. 해외의 디지털 사진을 접하고 지역에서 처음으로 디지털 사진관을 운영할 만큼 사진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지만 경제적 이유로 사진관을 접고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건강상의 이유로 크고 작은 수술을 몇 차례 하며 남들보다 조금 일찍 회사 생활을 정리하게 됐다. 결국 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게 된 은구님. 그리고 남편을 간호하던 경례님 또한 다른 이유로 병원 치료와 수술을 받게 됐는데, 하필 다니던 회사에서 구조조정이 시작됐다. 여러 변화를 겪게 된 부부는 미래에 대한 계획을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했다.

 

사진으로 기억을 담는 제주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이야기

“여행을 많이 다니다 보니 시골 할머니나 할아버지께서 옥수수나 감자, 고구마 등을 슬며시 넣어주시곤 하던 예전의 구수했던 민박을 접하기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죠.”

때마침 여행으로 방문한 제주도에서 지인과 구옥을 구경하게 되었고 조용한 동네에 위치한 마당이 넓은 이 구옥은 은구님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사진으로 기억을 담는 제주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이야기

“처음 민박을 시작할때는 아내가 숙소를 책임지고 운영하고, 저는 근처의 직장 생활을 해야할까 고민했어요. 무엇보다 코로나가 막 발발한 시점이라 숙소만 운영해서는 가계를 꾸려나갈 자신이 없었고, 이제 막 시작한 숙소를 홍보할 만한 여유 자금도 없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늘 게스트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고 숙소 청결에 집중하며, 게스트와 나누는 소소한 대화로 조금씩 소통을 쌓아나가다 보니, 부부의 진심을 알아준 게스트들의 후기가 모여 슈퍼 호스트 타이틀과 함께 믿고 방문하는 숙소로 거듭나게 되었다.

 

사진으로 기억을 담는 제주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이야기

부부는 시간이 지날수록 기억에 남는 게스트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SNS로 친구를 맺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소통하며 제주도 엄마, 아빠로, 때로는 제주도 삼촌, 이모로 두터운 친분을 쌓고 있는 분들도 몇 분 계세요. 제주도에 놀러오셨을 때 저희 숙소를 예약하지 못 하셨어도 근처에 묵으시며 저희 집을 방문해 주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이 모든 것을 감사한 마음으로 간직하며 숙소를 운영하고 있답니다.”

 

사진으로 기억을 담는 제주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이야기

에어비앤비를 통해 어느 정도 안정적인 소득을 벌어들이는 것이 가능하게 되자 은구님은 과거의 직업이었던 사진에 다시 관심을 가지게 됐다. 체크아웃 날에 폴라로이드 사진을 두 장 찍어 게스트에게 한 장, 호스트가 한 장을 소장해서 다시 방문했을 때 찾아볼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는데, 이제는 마을 한켠에 게스트들과 즐길 작은 흑백 사진관까지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우선 저희 숙소는 게스트님들이 편안하게, 또 즐겁게 쉬다 가실 수 있는, 여행의 연장선에 있는 ‘쉼표’ 같은 공간이고 싶어요. 이제 공사를 시작한 ‘흑백사진관’도 저희 게스트님들과의 교류를 위해 준비하고 있는 공간이지요.”

은구님은 예약제가 아닌, 게스트들이 직접 촬영한 흑백필름을 현상하고 사진도 인화할 수 있는, 순수하게 게스트만을 위한 특별한 사진관을 만들 계획이다. 


사진으로 기억을 담는 제주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이야기

호스트 현정 님

“본업이 있지만 제주라는 새로운 곳에서 사업이 어떻게 흘러갈지 알 수 없어, 에어비앤비를 할 수 있게끔 주택 설계 당시부터 준비를 했어요”

제주로 이사하며 주택을 짓게 된 현정님은, 사진가라는 본업이 있지만 새로운 곳에서의 시작에 있어 플랜 B로 에어비앤비 호스트로서의 삶도 함께 준비했다. 

 

사진으로 기억을 담는 제주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이야기

“제주로 이사하며 사진관 운영을 생각했어요. 그런데 코로나라는 변수가 발생했죠. 그 때 미리 준비하고 있던 에어비앤비를 재빨리 시작하여 경제적으로 크게 도움이 되었어요.”

상업적으로 인물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사진가 현정님은 숙소 아래층에 있는 사진관에서 중형필름으로 인물사진을 찍어 주는 특별한 경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현정님이 찍은 게스트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
현정님이 찍은 게스트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

“에어비앤비에 오신 게스트가 사진관까지 함께 이용하는 시너지가 발생하여 에어비앤비를 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진관 같은 경우엔 따로 홍보를 하지 않아도 수익이 나는 이득을 보았죠. 2년이 조금 넘는 기간동안 거의 90% 이상의 예약률로 정말 많은 게스트 분들이 이용을 해 주셨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몇 년 동안은 코로나로 인해 사진관을 이용하는 게스트를 제외하고는 최대한 게스트와의 접촉을 제한할 수 밖에 없었다. 차량 렌트 없이 숙소를 찾은 게스트가 장보러 가는 길에 우연히 마주쳐 운전을 해주며 여러 이야기를 나눈 것을 계기로 지금도 안부를 묻는 단골 사이가 되었다는 현정님은 에어비앤비의 장점으로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며 사람들을 알아 갈 수 있는 점’을 꼽았다. 엔데믹에 접어들었으니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좀 더 많은 게스트들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현정님.

사진으로 기억을 담는 제주 에어비앤비 호스트의 이야기

“이곳은 천천히 시간을 흘러 보내는 곳이라는 컨셉 하에 아날로그 적인 감성을 추구하고 있어요. 티비 대신 턴테이블이 준비되어 있고, 아래층 사진관에서는 필름으로 인물 사진을 촬영하며 요즘 트렌드를 좇지 않고 이 컨셉을 유지하고 있어요.”

여유의 소중함을 아는 현정님은 힐링이 필요한 게스트들 역시 제주의 풍경을 시원하게 내다볼 수 있는 이곳에서 머물렀던 시간과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해당 페이지는 에어비앤비가 직접 편집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부 필자에게는 원고료가 지급됩니다.

연재기사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인기기사

  • 1 ‘천만 거장’ 장항준 소속사 사장님 송은이, 왕사남 대박 흥행으로 얼마나 벌었을까? : 대답이 마치 날벼락 같다
  • 2 결혼 1년 만에 ‘백수’ 된 조세호, 어떻게 지내나 했더니… “불러주시면 무조건” 유재석과 결별 후 세상 짠한 근황 공개
  • 3 '음주운전' 배우 이재룡이 사고 일어나기 전 들른 장소가 밝혀지고 있다 : 이곳저곳 많이 다닌 듯하다
  • 4 56세 김완선, “데뷔 40주년 만에…” : 뒤통수부터 전두엽까지 얼얼해지는 역대급 근황이 전해졌다
  • 5 [K-밸류업 리포트] 정의선에게 '20조 실탄' 안겨줄 보스턴다이나믹스 상장, '아틀라스'가 현대차그룹 미래·지배구조 결정한다
  • 6 성폭행 혐의로 경찰 수사 뒤 검찰에 넘겨진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 남경주 : “대체 누구길래…” 인스타도 사라졌다
  • 7 “손흥민 아이 임신했다”던 20대 여성이 선처를 호소했고, 결국 구치소에서 맞이한 근황에 콧구멍까지 휘둥그레진다
  • 8 '윤도현의 러브레터' MC로 활약했던 방송인이 인방 중 여성 출연자 폭행했다 : 다시 울며 사과했다
  • 9 미국 국민의 이란 전쟁 지지율 공개됐다 : 숱한 전쟁들 중에서 '기록 아닌 기록' 나왔다
  • 10 [허프 사람&말] JYP엔터테인먼트 사내이사 돌연 사임한 박진영 : '딴따라' 이미지에 가려졌던 K-팝 거목의 행보

허프생각

26만 인파 몰린다는 BTS 광화문 컴백 라이브 공연 : 아미의 성숙한 팬 문화 빛날까
26만 인파 몰린다는 BTS 광화문 컴백 라이브 공연 : 아미의 성숙한 팬 문화 빛날까

"보랏빛 책임감을 가진 아미"

허프 사람&말

조국이 ‘보완수사권 주자’는 정성호 법무장관에 반박했다, “돈 받고 사건 덮는 자는 검찰에도 있다”
조국이 ‘보완수사권 주자’는 정성호 법무장관에 반박했다, “돈 받고 사건 덮는 자는 검찰에도 있다”

"이재명 정부 검사는 달라"... 정말?

최신기사

  • 제대로 사고 친 이재룡, 2시간30분의 비밀 : “또?” 기가 막히고 코도 막히는 음주운전 이후 기이한 행적 드러났다
    엔터테인먼트 제대로 사고 친 이재룡, 2시간30분의 비밀 : “또?” 기가 막히고 코도 막히는 음주운전 이후 기이한 행적 드러났다

    음주사고 내고 술집으로?

  • '오너 리스크'로 얼룩졌던 남양유업, 새 주인 찾은 뒤 전 오너 공탁금으로 주주가치 높인다
    씨저널&경제 '오너 리스크'로 얼룩졌던 남양유업, 새 주인 찾은 뒤 전 오너 공탁금으로 주주가치 높인다

    옛날의 남양유업이 아니다

  • 청와대 다녀온 충주맨 김선태, 알고 보니 퇴사 3일 만에… : ‘이곳’에서 포착된 근황에 팝콘 한 바가지 튀기게 된다
    라이프 청와대 다녀온 충주맨 김선태, 알고 보니 퇴사 3일 만에… : ‘이곳’에서 포착된 근황에 팝콘 한 바가지 튀기게 된다

    전국구.

  • 정부 첨단 GPU 확보하고 운영할 클라우드 기업 공모 진행한다 : 'AI 고속도로 구축' 위한 정부 발자취 살펴보니
    씨저널&경제 정부 첨단 GPU 확보하고 운영할 클라우드 기업 공모 진행한다 : 'AI 고속도로 구축' 위한 정부 발자취 살펴보니

    그 동안의 노력이 눈물겹다

  • [허프 트렌드] 사우나 예약·굿즈 품절 ‘케데헌’ 열풍, ‘속편 제작’ 소식에 다음 품절 아이템은 무엇일까
    씨저널&경제 [허프 트렌드] 사우나 예약·굿즈 품절 ‘케데헌’ 열풍, ‘속편 제작’ 소식에 다음 품절 아이템은 무엇일까

    속편, 대박(중박) 아니면 쪽박

  • 대구 30대 공무원이 이상 증세에 직접 도움 요청했지만 사망했다 : 경찰과 119는 15분 만에 철수했다
    뉴스&이슈 대구 30대 공무원이 이상 증세에 직접 도움 요청했지만 사망했다 : 경찰과 119는 15분 만에 철수했다

    경찰은 사망 원인 조사 중

  •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SDI의 배터리사업도 직접 뚫는다 : 반도체 넘어선 경영보폭 확장
    씨저널&경제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SDI의 배터리사업도 직접 뚫는다 : 반도체 넘어선 경영보폭 확장

    이재용의 글로벌 경영 '광폭 행보'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권 제출 공고>
    뉴스&이슈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권 제출 공고>

    주권제출공고 당 회사는 2026년 3월13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아래와 같이 자본금을 감소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주주께서는 아래 기간 내에 소유하고 계신 주권을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구분 내용 감소 전 자본금 금1,650,000,000(일십육억

  • 삼성전자 HBM4 존재감 내뿜기 시작 : 그런데 TSMC와 파운드리 격차는 점점 벌어진다
    씨저널&경제 삼성전자 HBM4 존재감 내뿜기 시작 : 그런데 TSMC와 파운드리 격차는 점점 벌어진다

    파운드리 점유율 격차 62.7%포인트

  • 석화업계 1,2,3위 모두 '불가항력' 선언했다 :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에게 떨어진 ‘날벼락’
    씨저널&경제 석화업계 1,2,3위 모두 '불가항력' 선언했다 :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에게 떨어진 ‘날벼락’

    석유화학업계 깊어지는 한숨

  • 신문사 소개
  • 윤리강령
  • 기사심의규정
  • 오시는 길
  • 인재채용
  • 광고상품문의
  • 기사제보
  • 청소년 보호정책
  • RSS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일로 39-34 서울숲더스페이스 12층 1204호

  • 대표전화 : 02-6959-9810

  • 메일 : huffkorea@gmail.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상유
  • 법인명 : 허핑턴포스트코리아 주식회사
  • 제호 : 허프포스트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 아 03003
  • 등록일 : 2014-02-10
  • Copyright © 2025 허프포스트코리아. All rights reserved.
  • 발행·편집인 : 강석운
  • 편집국장 : 이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