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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논란'에 대해 뒤늦게 인정한 MBN ‘불타는 트롯맨’ 톱8 후보 황영웅. ⓒMBN ‘불타는 트롯맨’
'폭행 논란'에 대해 뒤늦게 인정한 MBN ‘불타는 트롯맨’ 톱8 후보 황영웅. ⓒMBN ‘불타는 트롯맨’

MBN ‘불타는 트롯맨’ 톱8에 들며 우승 후보로도 거론됐던 출연자 황영웅이 폭행 논란에 대해 뒤늦게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달라”며 입을 열었다. 다만 입장문에는 피해자에게 어떤 가해를 입혔는지 구체적인 언급도 없었고, 대부분의 문장에서 ‘죄송하다’ ‘미안하다’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자신의 구구절절한 상황만 강조할 뿐이었다. 물론 ‘하차’에 대한 언급 또한 전혀 없었다. 

황영웅은 25일 사과문을 내고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 어른이 되어가면서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며 후회하고 반성해왔다”면서 “친한 사이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게 된 것 진심으로 미안하다. 직접 만나서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용서를 구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방황과 잘못이 많았던 저로 인해서 불편과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비록 과거의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 20대 중반 이후 수년간 공장에서 근무하며 성실한 삶을 배워왔다. 그리고 어린 시절 꿈이었던 노래를 다시 시작하고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도 하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대중 앞에 나서게 되는 것이 너무 무섭도 두려웠다는 황영웅은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었다. 방송 녹화를 하면서 매 순간 두려움과 고통 속에서 있었다”라며 “지금 이 순간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끝으로 황영웅은 “하지만 평생 못난 아들 뒷바라지하며 살아오신 어머니와 생계를 꾸리는 엄마를 대신해서 저를 돌봐주신 할머님을 생각해 용기 내어 공개적인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폭행 논란'에 대해 뒤늦게 인정한 MBN ‘불타는 트롯맨’ 톱8 후보 황영웅. ⓒMBN ‘불타는 트롯맨’
'폭행 논란'에 대해 뒤늦게 인정한 MBN ‘불타는 트롯맨’ 톱8 후보 황영웅. ⓒMBN ‘불타는 트롯맨’

‘불타는 트롯맨’ 측도 공식입장을 전했으나, 여기에서도 하차에 관한 언급은 없었다. 제작진 측은 “출연자 황영웅에 대해 제기된 내용들에 대해서 사실 확인을 했다”면서 “2016년(당시 22세) 황영웅은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원 처분을 받았다. 제기된 내용에 있어서 서로 다른 사실이 있음도 확인하였고, 억울한 부분도 있을 것으로 생각도 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황영웅은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입장 정리가 늦어진 점 사과드리며, 향후 본 사안과 관련하여 면밀히 살펴 올바른 회복이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영웅을 끝까지 안고 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셈이다. 

한편 황영웅의 폭행 전과 의혹은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황영웅에게 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자의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제기됐다. 당시 제보자는 황영웅의 폭행으로 인해 치열이 뒤틀렸으며, 제대로 된 사과를 받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은 황영웅은 쌍방폭행 혐의로 제보자를 맞고소했고, 다행히 지인들의 증언으로 불송치 결정됐다. 제보자는 치료비 포함 300만 원에 황영웅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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